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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야기]황벽나무

  • 작성자 : 산림공원과
  • 작성일 : 2018.12.18
  • 조회수 : 40
  • 안내 :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 운향과의 낙엽교목
  • 학명 : Phellodendron amurense Rupr.
  • 분류 : 운향과
  • 서식장소 : 산지
나무의 일생

높이 20m에 달하고 나무껍질에 연한 회색으로 코르크가 발달하여 깊은 홈이 진다. 잎은 마주달리고 홀수깃꼴겹잎이다. 꽃은 6월에 피고 원추꽃차례로 달리며 2가화이다. 열매는 핵과로 7~10월에 둥글고 검게 익으며 겨울에도 달려 있다. 한국 · 일본 · 중국 · 아무르 등지에 분포한다.

이야기가 있는 나무

황벽나무, 황백나무, 황경나무, 황경피나무 등으로 불린다. 줄기의 두툼한 껍질을 벗겨내면 개나리의 꽃잎보다도 더 선명한 노란색의 속껍질이 나타난다. 나무 이름은 이 속껍질의 색깔에서 따온 것으로 속껍질에 벨베린이란 성분은 현대의학에서도 생약으로 폐렴균, 결핵균, 포도상구균에까지 발육저지작용과 살균작용이 있을 뿐 아니라 식욕을 촉진하는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황벽나무의 뿌리도 단환이라 하는 약효성분이 있으며, 안 껍질을 햇볕에 말려 두었다가 치자와 마찬가지로 노란 물을 들이는 재료로 이용하였다는 내용이 조선 후기 부녀자들의 생활 지침서인 [규합총서]에 기록되어 있다.
현존 최고의 목판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리니경(국보 제126호)은 1200년이나 온전하게 보존된 비밀이 황백자라는 황백나무 열매에 있다. 다라니경을 만든 종이는 좋은 닥나무 껍질을 사용하고 제조과정에 나무망치 등으로 두들겨 밀도를 높이고 묵주등을 굴려 두께를 고르고 광택이 나도록 함으로써 섬유소가 나선형으로 치밀하게 엉겨있게 하였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천년이란 긴긴 세월을 무사히 넘길 수 없다.
제조의 최종과정에 황벽나무 열매에서 채취한 황색 색소로 착색하였기 때문에 가능하며 이 성분은 벌레나 세균의 침입을 막고 먹의 번짐을 차단하는 한편 향내를 풍김으로써 종이의 품질을 높인 것이다. 황벽나무는 나이가 10여년만 넘어서면 줄기에는 두꺼운 코르크가 발달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코르크를 채취할 수 있는 굴참나무, 개살구나무, 황벽나무의 세 나무 중에는 황벽나무가 가장 품질이 높다. 안 껍질은 약재, 바깥껍질은 코르크로 쓰이며 아름드리로 자라는 목재도 연한 황갈색으로 색깔이 곱고 무늬가 아름다워 가구재, 기구재 등으로 쓰인다.

 

자료제공 : 단양국유림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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