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고인돌 1965년, 가치를 확인하다

고창지역 고인돌 발굴조사는 1965년 국립박물관에 의해서 상갑리 고인돌 3기가 처음으로 조사되었으며, 1983년에는 고창 아산댐 공사로 인해 용계리와 운곡리에 걸쳐 22기의 고인돌이 조사되었고, 현재 원광대 학교박물관 정원에 이전 복원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1992년에는 고창 고인돌유적에 대한 학술적인 연구목적으로 죽림리 2지구 3군의 16기의 고인돌이 조사되었고, 1999년 서해안 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죽림리와 예지리 고인돌이 조사되었습니다. 2003년 태풍 루사에 의해 죽림리 2419호 고인돌은 완전히 도괴 되었고, 2433호 고인돌은 유수에 의해 도괴의 우려가 있어 재해고인돌로 명명하고 2004년 원광대학교박물관에 의해서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2004년 고창-담양간 고속도로 구간인 부곡리에서 20여 기의 고인돌이 발굴조사된 바 있습니다.

고창고인돌 2000년, 세계유산이 되다

고창 고인돌은 죽림리와 상갑리, 도산리 일대에 무리지어 분포합니다. 성틀봉과 중봉의 남사면에 산의 등고선 방향으로 위치하고 바로 앞은 고창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죽림리 일대의 442기의 고인돌과 도산리 고인돌 5기를 포함하여 447기의 고인돌이 밀집분포하며 이는 세계적으로 그 사례가 드문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숫자의 방대함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식, 이른바 탁자식과 변형탁자식, 기반식(바둑판식), 개석식 등 각종 형식이 혼재되어 있어 고인돌의 발생과 전개 및 그 성격면에서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고창고인돌

고창 고인돌유적은 단일 구역으로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군집을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식의 고인돌이 한 지역에 분포하며, 고인돌 축조과정을 알 수 있는 채석장의 존재 등 동북아시아 고인돌 변천사를 규명하는데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이를 인정하여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등재기준 제3항(독특하거나 아주 오래된 것)을 적용, 세계유산적 가치를 인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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