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창에서 태어나 현재는 목포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정황진이라고합니다.

며칠 전 무척이나 고마운 분이 계셔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11월 중순경 어머니가 몸이 좋지 않으셔서 화순에 있는 전남대학교 병원에 갔습니다.

어머니의 진찰결과를 듣고 저는 마음이 무척이나 아팠습니다.

2~3년전 흑색종이라는 암의 일종으로 수술을 하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암세포가 폐로 전이되어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술후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요양차 잠시 고창에 있는 집으로 옮기셨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시골에 계시는 분들이라 겨울철이 다가오니 본인의 몸상태보다 자식들을 위한 김장김치를 담그는 고민을 하였으나, 현실적으로 어머니가 몸이 많이 안좋으신 상태여서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어머니가 아프신 것을 아시고 본인들의 일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해주신 분들이 계셔서 이렇게 알리고자 합니다.

한분은 고창에서 부일미곡상회를 하시는 분과 다른한분은 고수면사무소에서 근무하시는 이근숙씨라는 분입니다.

특히, 고수면사무소 민원실에 근무하시면서 민원인들을 상대하느라 바쁘고 힘드심에도 불구하고 퇴근 후와 주말까지 직접 시간을 내서 김장을 도와주신 이근숙씨께 두번 다시 감사드립니다.

다른 사람의 일을 자기 일처럼 나서서 하시는 것을 보니, 근무 중에도 민원인들에게 얼마나 친절하게 하실까 상상이 갑니다.

이렇게 친절한 분이 계시는 고창군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