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흥덕에 사는 김희준이라고 합니다. 위기의 한 가정을 흐트러지지 않고 지금까지 바르게 있게한 천사 같으신 분이 있어 이 글을 올립니다. 저희 가족은 2000년도에 귀농하여 밤낮으로 일하며 행복하게 살다가 이상기후로 농산물이 너무 비싸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들을 경계하지 못해 몇 년간 실패를 하여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아내마저 일할 힘이 없다고 특정종교에 빠져 가출해 지금 행방도 모릅니다. 곧 3년이 다 되어갑니다. 끊임없이 작년에도 크게 농사를 지었지만 사람들이 저를 속이고 갖다 팔아 돈을 주지 않았습니다. 지난 추운 겨울에 10원짜리 하나 없어 고등학생인 두 딸들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분노와 절망으로 몸과 정신이 멈춰 있을 때 성지현님께서 쌀과 먹을 것을 갖다 주셔서 살았습니다. 겨울이라 인력에라도 나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그리고 최근에 전주여고에 다니는 딸의 밀린 방세 6개월 치를 도움을 받게 해주셨습니다. 두 딸들과 저의 마음고생이 심했었죠. 지금은 두 딸들, 저 더욱더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또한 몇 년 간의 실패로 모든 지역 사람들이 등을 돌려 누구 하나 저희를 찾지 않을 때 늘 전화를 주시고 자주 방문 오셔서 두 딸들을 걱정해 주시고 저를 격려해 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신 고마운 분이십니다. 그 힘으로 지금은 농사를 지어 저희 가정 경제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씨돈이 될 고추를 곧 수확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저희 가족이 정부의 지원혜택을 받을 수가 없어서 이 분이 저희 가정을 신경써주지 않으셨으면 일할 힘도 희망도 없었을 겁니다. 이 분의 도움으로 두딸들도 아주 바르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다시 한 번 주민생활지원과 과장님, 희망복지지원 계장님, 희망복지 직원일동분들, 그리고 성지현님께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