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에 고창군 홈페이지를 통해서
천북동 돌담길 보전 및 관리 대책을 문의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통화했던 공무원은 돌담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더군요

그때 이런 대규모 돌담이 읍내에 남아있는 사례가 없다면서, 꼭 보전 대책을 세워달라는 주문을 했는데...

그런데 결과는 참담하군요... 돌담을 헐고, 시멘트 담장을 만들다니...

모양성 한옥 마을은 돌담을 쌓고, 바로 그 앞 동네 문화재 수준의 오래된 돌담을 헐고...
이런 해괴한 짓을 하고도 반성도 없고,

방송에서 공무원이 하는 말이 "주민들이 입장에서는 유지보수도 어렵고, 미관상도 상당히 좋아진다고" .... 공직자라면 이렇게 주민들을 설득해야지요,

"이렇게 오래되고, 자연스러운 돌담이 대규모 남아 있는 곳은 우리나라에 이 동네밖에 없습니다. 이건 고창군민의 자랑스럽운 문화재 입니다. 군이 잘 관리하고 보전하겠습니다." 이렇게 설득해야지요 

그리고 심지어 시멘트 담장이 미관상 보기도 좋다고 하시네요.  길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세요. 어떤 것이 더 문화적 가치가있는지, 어떤 것이 더 고창의 정체성을 보여주는지, 어떤 곳에 더 가고 싶은지!!! 어떤 것이 더 보전가치가 있는지....

무주군 지전마을에 가보세요. 규모은 작아도 관리 잘해 등목문화재 입니다.
지금 문화재를 파괴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 놓고 주민 핑계를 데고...
그게 공직자가 할 소리입니까!!! 

지금 당장이라도, 공사 중단하고, 나머지라도 보존하세요.
파괴된 건 아쉽지만, 지금이라고, 지금이라도, 공사 중지 해야 합니다.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겁니다.
 
향후 보존 관리대책에 대한 답변 부탁합니다.


제가 바로 고향방문했다가, 돌담 공사하는 장면을 보고, 너무 어이도 없고 화가 나서, MBC 제보한 사람입니다.

꼭 책임있는 담당자분께서 전화주세요 전주mbc 사라진 돌담길 http://www.jmbc.co.kr/news/view/7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