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창군 포함해 총 4곳을 다녀보았는데
프로그램 준비라던가 교육생 배려, 동선, 교육내용 모두가 다녀본 곳 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녀보면, 지역적 특색이나 지형.. 그리고 도시에 대한 호감도를 알리는 동선은 많지 않았네요.
관광지도와 안내도 책자 던저주고 바로 교육하기 바쁘기만 하던데,
특히나 도시를 한 눈에 내려다 보면서 교육한 곳은 한 곳도 없었습니다.
(고창군 빼구요~)

주요 관광지 별것 아닐 것 같지만, 관광객 등 유동인구 가늠하고
지역내 서비스업과 기타 인프라가 어떻게 갖춰졌는지 눈으로 잠깐이지만 볼 수 있게 배려해 주신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실내 교육과 농장 탐방으로 한계가 있기 마련인데, 촌이라 없는게 많다 주의해라 강사분들 교육하면서 정작 읍면에 어떤 시설이 어떻게 배치되어 있고 조성돼있는지 프랜차이즈 식당 카페 빵집, 아이스크림 가게 이런게 있는지 차 안에서 한바퀴 돌면서 본 것도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업무 담당하시는 공무원 분께서 직접 교육생들을 맞이하고, 같이 현장을 다니며 교육했던 곳은 한곳도 없었는데 그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위탁/대행업체에 맡기거나 센터 방문 시 해당 직원분들이 맞이하는 경우는 봤어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 고창군이 진정성 갖고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지 느낄 수 있었고, 설명 하나하나에 열정과 자긍심 묻어나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리고 그 열정과 성의로 고창이 발전하고 인구가 유지되는 귀농귀촌 사업을 선도하는 모범 도시가 될 거 같다는 느낌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구동성으로 교육생들이 도움 많이 되었다고 한 부분이
농촌문화 이해와 귀농귀촌 주제로 강의해주신 최민규 강사님 팩폭 강의였습니다.
들어본 사람만 느낄 수 있는...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귀농귀촌자를 위한 고창군 체류형 시설 내부를 보지 못한 점
체류기간 중 생활에 필요한 인근 편의시설 까지의 거리와 대중교통 등 정주여건 비교 정보
귀농귀촌자를 위한 분양형 임대형 시설에 대한 정보 제공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최종 정착 결정 앞두고 체류형 프로그램을 고민하는 교육생들에겐 그런 정보가 조금 더 와닿기에 적었습니다.

그리고 지역별 특산품 공동 집하장이나 분류장 포장 이후 출하되는 '곳'을 한번은 가보고 싶은데 알수도 없고, 잘 알지 못해서 한번쯤 건의 한번 드려봅니다. 작목반 공동사업장이나 타운이 있는지도 궁금하고. 고창에 주력 품목을 택하면 출하 등에 문제가 없는지 판로에 대한 과정과 출하(판로) 걱정을 덜 수 있는 곳을 견학하면 귀농에 대한 결정 단계에서 자신감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물론 귀농귀촌 탐방 수준에 교육생 대상이기 보다는 귀농 결심하고 지역을 탐색하는 교육생들에게 좀 유의미한 내용이긴 합니다.

짧지 않은 2박 3일간의 행사를 준비해 주시고 전 교육생이 안전하고 유익한 시간 보낼 수 있게 애써 주신
김미란 팀장님과 정태영 주무관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