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성내면 부면장님과 수고하는 민원실 여직원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할아버지께서 이름을 지어주셨는데 요즘에는 거의 쓰지 않는 한자라서 웬만한 자료에는 없는 글자 입니다. 그래서 계명을 하였는데 재적증명에도 한자를 잘못읽어 한글이 잘못 나왔더라구요. 이일이 조금 까다로운 문제였는지 거주지에서는 본적있는 곳으로 가라. 다시 본적의 동사무소로 가면 거주지로 가라 하는 불편함과 조금 화가 나려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때 성내면 부면장님께서 친히 한자를 찾아서 정읍에 있는 시청에 전화를 해주시고 끝까지 웃으면서 응대해주시는 모습에 매우 감사했습니다. 사실 계속 미룰수도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민원인의 마음으로 직접 일을 해결해주시는 모습에 조금 화가 나려던 마음이 눈 녹듯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부면장님께서 일을 해결해 주시는 동안 대략 30분가량 민원실에 앉아서 기다리게되었는데요. 평상시에는 일만 보고 갔지 천천히 앉아서 기다리는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시골의 면사무소라서 그런지 할아버지들이 많이 계셨는데 할아버지들은 절차에도 어두우시고, 귀도 어두시고, 이해도 잘 못하시고, 젊은 사람들도 잘 빠뜨리는 첨부서류들을 챙기시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그런데 여직원 분들이 눈살하나 찌뿌리지 않고, 웃으면서 친절히 응대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에이, 한사람정도야 친절히 할 수 있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제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오시는 어르신들에게 친절히 대하는 모습은 정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짓게 만드는 즐거운 행복 바이러스였습니다.

  사실 아직도 껄끄러운 행정업무를 보는 면사무소는 일만 마치고 빨리 가고 싶은 곳이었는데 이렇게 친절하고 민원인의 눈으로 바라보는 민원실을 바라보니 즐겁고 우리 지역에 이런 직원들이 있다니 꼭 칭찬하고 싶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까다로운 일을 해결해주신 부면장님, 그리고 항상 즐겁고 웃음 짓는 친절한 직원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