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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귀농교육 담당 농업기술센터 김영수 계장님을 칭찬합니다.

  • 작성자 : 성은주
  • 작성일 : 2012.07.25
  • 조회수 : 2320

사실 귀농교육 4기를 수료한 작년 겨울에 이 글을 쓰려 했습니다.

    그러나 기술센터의 선생님들 가르침대로 농사를 어느 정도 지어보고 정말 칭찬과 감사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복분자도 심었고, 수박은 병충해를 잡지 못해서 실패했지만, 고추는 아직까지는 성공적으로 자라고 있어서 조금은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더우기 올해 무농약 인증까지 받아서 헛수고는 아니었습니다.   

    2011년 귀농교육 4기의 프로그램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초보 농군들에게 가장 적합한 내용들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관청에서 하는 그저 그런 형식적인 교육이겠거니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한번 두번 교육에 참여할수록 정말 귀농인들에게 올바른 방향과 지침을 제시하는 내용의 매력에 푹 빠지고 말았습니다. 도대체 귀농귀촌인들에게 이런 교육을 실시하려고 시도한 고창군 공무원들의 혜안에 박수를 치고 싶었습니다. 저는 나중에야 그런 교육을 프로그램하신 분이 담당 책임자인 김영수 계장님이셨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사들의 실제적인 이론 수업도 좋았지만, 귀농하신 분들의 성공적인 농사 현장들, 전국에서 1등인 최고 전문가 고창농부들의 농사 현장, 고창 외에도 가장 모범적인 친환경 농사 현장, 성공적인 영농기업들을 돌아보는 기회는 정말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농촌에서 농사 짓는 것이 도시생활에서 실패한 사람들이나 노후를 보내는 소일거리가 아니라, 가장 첨단 기술과 경영기법이 필요하고 경제적인 사업적인 성공의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도전적인 분야라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다른 시군의 귀농 교육을 전해들어 아는데 고창군의 귀농교육은 단연 뛰어났습니다. 실제적이고 조직적이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귀농인들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도전하고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있는 교육이었습니다. 고창군으로 귀농하신 분들을 반드시 성공시키고야 말겠다는, 농업 최전선에서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는 공무원들의 의지와 열의와 진정성이 느껴지는 교육이었습니다.      

    조성욱 과장님이 강조하신, 귀농인들이 명심하고 실천해야 할 10 가지 원칙은 정말 뼈에 사무치도록 귀중한 교훈이었습니다. 여러 강사분들의 일치된 이런 교육 내용이 막연한 전원생활을 동경해서 귀농한 일부 사람들의 환상을 깼습니다. 귀농할 때 가지고 온 돈은 절대 함부로 쓰지 마라! 몸을 다치거나 농사에 실패해서 다시 도시로 돌아갈 돈은 남겨두고... 작게라고 땅을 빌려서라도 바로 농사 해서 돈부터 벌어라! 전원주택 짓는 것은 가장 나중에 농사 성공한 다음에 돈을 벌어서 하라! 아무 것도 모른 채 집부터 땅부터 사지 말고, 마을에서 인사 잘 하고 모든 것을 마을 어르신들에게 물어보고, 빨리 마을에 동화되고 그후에 집도 짓고 땅도 사라!  당시 문규환 소장님의 강의도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고창에서의 농사에 큰 영향을 끼치는 기후변화며 중국과의 FTA 체결, 시장의 변화와 트렌드 등, 멀리 깊게 고창 농업의 현실과 변화를 읽게 만드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분이 올해 퇴임하셨다니 농후한 경험으로 이제 정말 일해야 할 공무원들을 너무 일찍 물러나게 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1년여간의 교육 기간 중 가장 도전적이고 도움이 된 내용은, 김영수 계장님의 반복된 강조 사항이었습니다. \"농사 성공의 95%는 좋은 퇴비 만드는 데 달려 있다!\" 이것은 농약과 화학비료로만 농사하면 당장에는 편하고 좋을지 모르지만 해가 갈수록 연작피해와 병충해를 이겨낼 수가 없기에 땅의 힘을 길러야 한다는 축적된 경험과 과학적인 데이터에 근거한 내용이었습니다. 좋은 퇴비를 만드는 일은 힘들고 어렵고 복잡한 과정이지만 먼저 그렇게 작물을 심을 땅을 잘 만들어야 다른 농사 기술도 효력을 발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그대로 해보니, 소똥을 잘 발효시켜 밭에 잔뜩 집어넣었더니 앞으로 5-6년은 비료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겠습니다. 땅이 변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귀농인들은 대부분 막연한 유기농법의 꿈을 가지고 오는데, 계장님의 가르침은 초보농군들에게 유기농이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철저하게 과학적이고 경제적인 농법이었습니다. 돈 가지고 귀농해서 돈 쓰고 살 생각하지 말고, 농사도 돈 써서 하지 말라는 그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귀농하면 바로 고추나 복분자처럼 힘이 들어도 고창에서 바로 돈이 되는 것을 해서 돈부터 벌라는 것이었습니다. 땅이 마련되는대로 오디뽕나무부터 심으라고 채근하는 것은 귀농인들에 대한 사랑 그것이었습니다.   

    부안면에 살아보니, 부안면에서 10여년 전에 오디뽕나무 재배를 전국에서 처음 시작하도록 적극적으로 지도해서 고창의 농가소득 증가에 단단히 한 몫을 한, 당시 부안면 상담소장이셨던 김영수 계장님에 대한 전설이 아직도 자자합니다. 공무원으로서 그런 시도가 실패할 경우 책임져야 되는 부담감이 무척 크기 때문에 그런 모험적인 시도를 하는 경우가 아주 드문데, 그분이 그 일로 무슨 조그만한 상이라도 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라도 이렇게 칭찬을 해드리고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귀농교육 4기를 수료하고 지금은 농업기술센터의 개발대학 친환경농업과에 합격하여 잘 다니고 있습니다.  고창의 농부들이 첨단 농사 기술과 농사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늘려갈 수 있도록 지도에 애쓰시는 농업기술센터 공무원 분들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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