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0일 지역전략과 에서 13명이상(죄송! 너무많아 인원이 정확하지 못할수도..)의  

직원분게서 저희 농장에 대주민봉사를 하기위해 오셨습니다.

농장이 일반과채류가 아닌 포도와 복숭아등 과수류를 재배하여

전문인이 아니면 함부로 전지가위를 사용할수없기에,

단순작업인 포도 넝쿨손따기나 주변 잡초제거등을 부탁드렸지요.

사실 일손돕기에 큰기대는 하지않았고, 대충 시간이나 보내지않을까 내심 생각한게 

솔직한 심정이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마음은 감동이었습니다.

모든분들이 흡사 자신의 농장일을 하듯이 정성껏 손봐주시고

제가 부탁드린일 이외에도 알아서 도울수있는 모든 잡일들을 서로간에 조를 짜서

챙겨주셨습니다.

음료수하나, 간식하나도 농장에 폐를 안끼치겠다며

손수 장만해오시고, 심지어 남은 것은 농장에 놔두고 가셨네요.

제설명을 바로 이해하시고, 넝쿨손이외에 포도 곁가지까지 정리해 주시고,

복숭아밭과 복분자밭주변 잡초도 말끔히 제거해 주셔서

저의 일이 일주일은 벌었답니다.

점심때는 공무원 노조 위원장님도 음료수를 준비해 위로차 방문해주셨네요.

이길현과장님, 정부천계장님이하 모든 지역전략과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올립니다.

사무직으로 업무를 하시는 분들이시기에 , 그저 조금만 도와주셔도 고마울텐데

진정 지역농민을 도와주시겠다는 마음씀씀이를 느낄수있었기에

큰감동이었습니다.

이제 그만 가셔도 된다고 말해도, 다섯시가 넘도록 시간을 지키시네요.

모든 고창의 공무원분들의 마음이 이러리라 생각하니,

고창에 터를 잡고, 농사를 짓는 저희같은 귀농인은 꼭 성공할것 같은 자신감이 생깁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작년에 혼자 농사지으며 넘힘들다 투정한것을 잊지않고 챙겨주신

심원면에 감사올립니다.

심원면 김원기면장님과 표영현산업계장님께서는 직접 농장을 방문하여 격려해 주시고

심원면농가를 도와주시는 군지역전략과 분들께 고마움을 표시하시네요.

일하면서 먹는 아이스케키하나가 이리도 맛이있군요.

항상 밝고, 건강한 웃음짓는 심원면 사무소를 갈때면,

저또한 마음이 밝아옴을 느낀답니다.

도시 동사무소에서는 찾을수없는 기분좋은 에너지를 얻게되지요.

면장님! 저희 면민들도 열심히 살아갈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