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입니다 

모처럼 고창의 명소인 선운산에 바람쐬러 간 일이 있었습니다

매표소 입구를 향하는데 한복을 단정하게 입은 국악인들 몇몇이 우리들의 귀에 익은 국악을 몇곡 들려주었습니다

 

무심코 지켜보고 있었는데 어느 중년의 아주머니 한분이

계속해서 국악을 듣더니 무대에 섰던 한분을 찾아가는것이었습니다

 

무슨말인가를 서로 나누곤 눈물을 훔치면서

뒤돌아가는 거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 국악인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혹시 누군데 그러느냐고 ...

 

대답하기를 자신은 지난 진도앞바다에서 아이를 잃은

어머니인데 이곳 선운사에 오니  경치도 아름답고

특히 국악인들이 관광객들에게 서비스를 해주어 마음에 많은

위로가 되어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싶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물론 담당 공무원은 휴일에 나와서

이들과 같이 움직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겠지만

이를 통해 명품 고창을 알리는데 큰몫을 하고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이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