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고창군장애인주간보호시설은 성인 장애인 12명을 낮시간 동안 보호하고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일상 및 사회 생활 등을 위한 기술을 익히고 보호자의 보호 부담을 줄여 안심하고 사회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숲 체험 프로그램을 장성이나 나주 등 숲체원에서만 진행해왔는데 이번에 자료 수집 과정에서
선운산에서 트리클라이밍을 군 체육시설사업소에서 지원해준다는 홍보글을 보고
호기심 반, 걱정 반으로 신청하게 되었답니다.
우리 이용인들이 워낙에 겁들도 많고 위험하기도 해서 클라이밍이 가능할까 싶은 걱정에 
사전 답사도 다녀오고
이용인들에게도 동영상과 사진을 보여주며 어떤 활동을 하는지 여러 차례 설명도 하고
2대 1로 케어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도 여러 명 섭외를 했습니다.
그런데 걱정과 다르게
차분하게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주시고 기다려주시고
안전도 꼼꼼하게 챙겨주시며 이용인 기분과 가능성까지도 봐가면서 세심하게 배려해주시는 강사 선생님 덕분에 두려움도 떨치고 대기까지 해가며 즐겁게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가고 싶군요.
그날의 즐거운 표정이 가득한 사진들이 많은데 개인 신상 때문에 많이 못올려서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