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익어가는 날씨라 아침부터 폭폭 삶는다

대산에 살아도 면사무소에 볼 일이 그닥 많지 않아서 가지 않는다 오늘은 엄마와 함께 민원실을 찾아갔다 몇년전부터 엄마혼자 애쓰고 있는 일들을 조금 더 자란 내가 돕고싶어서였다

법원에 다녀 온 이야기며 서류의 진행 절차를 자세히 설명했고 담당선생님(이상하)께서는 알기 쉽게 할 수 있게 잘 가르쳐주셨다 의자에 앉아 귀동량으로 듣고 있는 내게도 쉽게 들렸다 변호사를 선임하고 몇년간의 복잡한 일들을 해결하면서도 엄마와 내게 행정이라는곳은 턱이 너무도 높았고 일가 친척들이 군청에 몇분이나 계셔도 스스로 하려는 엄마가 존경스럽고 안타까웠다 나는 올 해 고3학년이다 나의 진로를 무척이나 고민하고 고창으로 다시 돌아오고싶은 일을 하는게 꿈이었다 오늘 이상하선생님을 보고 깨달았다  상대방이 모르는 부분은 절대 무시하지 않고 찾아서 가르쳐주겠다고~ 일을 해결하고 나오는 엄마의 눈물에서 그간의 힘듬이 흘렀다

아마 이상하선생님에 대한 고마움도 썪여있을것이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대산면 민원실이 내부수리중이다  컨테이너 안에서 민원 업무를 보고 계셨거 찾아노는 주민들께 웃음을 잃지 않고 근무하시는 선생님들이 존경스러웠다 수능이 끝나면 민원실에 찾아가 봉사를 해드리고싶다 선생님들을 위해 얼른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