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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마켓 팀을 격하게 칭찬합니다!

  • 작성자 : 성은주
  • 작성일 : 2023.11.09
  • 조회수 : 100
고창마켓을 칭찬합니다! 

세상에나! 
어제 고창마켓에 올려져 있는 우리 상품을 소개하는 내용을 직원의 휴대폰에서 처음으로 보았고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단 말인가! 요즘 고창마켓에서 주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최근에는 폭증하는 이유들 중에 하나를 내 눈으로 목격한 것이다. 아무리 무화과가 달아도 그렇지 스마트스토어에서 이렇게 잘 팔릴 수는 없는 것인데 그 이유를 발견한 것이다. 

수렁 

지난 8월인가? 고창마켓팀에서 김형학 팀장님과 직원들이 대거 농장 무화과밭으로 출동해서 촬영을 하고 그분들에게 우리 무화과 상품에 대한 자료를 건네줄 때 별 기대를 할 수 없었다. 책임자가 바뀌었으니 또 촬영부터 다시 하는가? 그게 아니라 내 상품에 대한 불만스런 단점을 나 자신이 고민하고 있었고 별다른 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무화과 하면 떠오르는 빨갛고 큼직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연두색으로 익고 완숙되면 칙칙하게 짙어지는 색과 크기가 작고 껍질이 너무 약해 잘 벗겨지는 것과 무더운 날씨에는 배송 중에 물이 차고 쉽게 상할 가능성이 있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홍인종과 백인종의 차이만큼 다른 점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나는 내 상품의 고칠 수 없는 단점을 고민할 뿐이었다. 아무래도 상품성이 없어 ...  그래서 내 상품을 내 휴대폰으로 보는 것은 부끄럽고 불안한 일이어서 신경을 끄고 살았다.     

수렁 위로 놓인 다리, 고창마켓 

고창마켓 팀은 그 단점 약점들을 얼마든지 상쇄할 수 있는 장점들과 강점들을 강조하였다. 이렇게 내용을 잘 분석하고 잘 배열할 수 있단 말인가? 상품의 안전성과 기능성 그리고 진정성을 이렇게 멋지게 잘 표현할 수 있단 말인가?  이런 저런 일들로 뭘 부탁하고 요청하고 약간 귀찮게 하더니 이런 작품을 만들고 밀착 관리를 해줄려고!  고창마켓 팀장님과 팀 전체를 격하게 칭찬하고 싶다. 눈물나게 고맙다. 이런 기획력과 마켓팅 능력이라면 고창의 농산물들을 더욱 널리 많이 팔리게 하고, 농부들이 농산물을 더욱 고품질로 만들 수 있도록 촉진하겠다 싶다. 

물론 우리 무화과를 홍보하는 내용에 과장된 것은 조금도 없다. 오히려 현장은 사진보다 더욱 치열하고 아름답다. 농약 없이, 영양제나 성장촉진제 없이 상품을 만들어내는 고뇌와 땀방울들을, 농익은 무화과에서 흘러나오는 꿀방울이 햇빛에 영롱하게 빛나는 순간까지 사진에 다 담기는 어렵다. 그래도 상품을 만드는 나도 매력을 느껴 내 상품을 사먹고 싶어할 정도로 홍보내용을 잘 만들었다. 

지속가능한 발전의 꿈

물론 한번 구매한 대부분 고객들이 또 주문하고 또 구매하는 이런 기현상은 우리 무화과의 극강의 단맛과 크리미한 식감 때문이기도 한데 그렇게 달아진 이유를 사실 나도 잘 모른다. 몇 가지 이유를 추측할 뿐인데 검증할 수는 없다. 수분관리, 강한 전지, 황짱법제유황, 청년이 된 나무... 내년 내후년에도 이런 단맛과 식감이 지속되고 크기도 커지고 껍질도 단단해지길 바래서 해볼 일들이 많지만 결국은 내 건강과 기후의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이렇게 말하면 내가 무슨 조그만 성공이라도 이룬 것같지만 나는 본시 지난 10년 동안 2,000평 노지 무화과 재배의 처참한 실패와 손해를 바라만 본 미련하고 굼뜬 얼치기농부에 불과하다. 

달디단 무화과 맛과 식감에 홀린 여동생 성은희 박사님이 무화과찹쌀떡(모찌)를 만들더니, 고창땅콩 모찌도 성공적으로 만들었고 이제는 무농약 황짱인삼으로 인삼 모찌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것은 안비밀이다. 몸에 좋지 않은 설탕과 인공감미료를 최소화한 건강한 모찌들이다. 한국인삼이라면 깜박 죽는다는 중국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이것을 먼저 맛볼 행운을 누가 차지할 것인지?       

고창 새순농장의 무화과 판매와 고객들의 호평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영암 무화과를 추월했다는 데이터는 꿈만 같은 일이다. 고창마켓 화이팅! 

슬픈 소식이 있다. 고창마켓에서 유기농 무화과생과 판매 종료를 알린다. 추워지면 열매가 더이상 커지지 않고 빨리 익지 않기 때문이다. 밀린 주문을 소화하기에도 지금 간당간당하다. 그래도 가지에 달려 오래 숙성된 작은 꿀무화과  먹는 것은 농부의 특권이고 농장에 일하러 오시는 분들을 위한 보물이다. 농장에 언제든지 자유롭게 일하러 오시라. 두세 시간 일하고 유기농 농산물들을 드실 수 있는 상생의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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