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증 장애를 가진 아이의 아빠입니다.
올해 고창어린이집에서 장애아 반을 운영하게 되고, 너무나 감사하게도 어언 반년이 넘도록 잘 다니고 있네요.

 아이가 장애가 있어 신체가 불편하고, 소통이 어려우며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처음 어린이집에 보낼 때 적응은 잘 할 수 있을지,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도 아이는 잘 적응하고 선생님들과 다른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도 어린이집에 가는 걸 좋아하고 특히 담임선생님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주시고, 아이가 원하는 바를 같이 연구해주시고, 아이를 가족과 같이 보듬어주시는 게 느껴져서 어린이집 보내면서 불안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네요.
아이에게 형, 누나이거나 친구들과 동생들도 아이와 함께하며 지내는 것에, 감사와 행복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고창어린이집의 보육 환경과 운영 시스템이 선생님들과 아이들 모두 따뜻하게 만드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항상 사랑으로 아이를 돌봐주는 고창어린이집 담임선생님, 원장선생님, 원에 계신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아이를 고창어린이집에 보내면서 심신의 여유도 생기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