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Market Lazy Heaven에 다녀와서

청보리밭 행사는 수해전에 다녀왔었지만

이번엔 공연과 푸드트럭이 함께 한다는 인스타 홍보 게시물을 보고 여행길에 나섰던 경기도 시민 입니다.

우선 상상이상이었습니다.

지역의 특성을 특화하고

트렌디한 접목을 통해 여행객과 지역민에게 다가가려했던 행사의 취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례로 청정고구마 사업단에서 고구마를 현장에서 판매하시고, 제품에 대한 설명과 친근한 소개가 돋보였고, 이에 그치지 않고 원산지 재료를 활용하여 푸드트럭에서 직접 카레와 파니니를 만들어 자연과 더불어 식사할 수 있는 아름다운 야외 다이닝 공간까지 마련한 기획력은 정말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선 경험해보지 못한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마켓이라기 보다는 고객에게 다가가려는 행사, 지역농민과 지역의 환경을 더불어 알리는 운영진의 모습에 더큰 감화를 받았어요.

청보리밭에서 펼쳐진 째즈 공연은 여때 감상했던 어떠한 공연보다 더 큰 감동과 여운을 안겨주어 몇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콧노래로 흥얼거리고 있습니다.

천편일률적인 지역행사에 길들여지거나 식상해진 우리에게 신선하고 멋진 문화를 소개해준 멋진 고창 군수님 및 관련부처 분들게 힘찬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이렇게 좋은 행사를 좀더 자주 접하고 싶은 시민으로서 다음 행사또한 무척 기대가 되고 기다려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