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양성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고창군민 입니다.
고창의 가장 큰 축제이고 역사가 깊은 모양성제 운영에 대해 요청사항이 있습니다.

모양성제를 개최하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야시장 차려놓고 비싼음식 팔아 군민들 주머니 털어먹고, 술 먹고 흥청망청하기 위한 축제 입니까? 이런식으로 수년간 행사를 진행하니 외부 관광객은 오지도 않고, 그나마 구경 온 외부 관광객들 눈쌀만 찌푸러지게 하는 겁니다.

올해부터는 모양성 보존회가 아닌 행정에서 주관하여 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창군 행정은 모양성제의 본질을 잘 살피시길 바랍니다.

새벽까지 술취한 사람들 고래고래 노래소리에 매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모양성제가 몇 달 남은 이 시점에도 축제때 받을 소음 공격에 벌써부터 스트레스 받습니다.

일명 각설이, 엿장수라고 불리는 이사람들. 새벽까지 스피커 크게 틀어 놓고 술취한 사람들 노래 부르게 하고, 아주 미치겠습니다. 그 위치도 작년 같은 경우 축제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민가에는 가까이 있어 그 소음피해는 고스란히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몫 이었습니다. 

'1년에 한번이니 이해해 줘라' 라는 식의 말씀은 절대 하지마십시오.
다음날 일터에 출근해야하는 어른들이 있고, 다음날 학교에 가야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물론 축제장 소음은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 그러나 심야 소음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올해 모양성제 부터는 인근 주민들의 기본 생활권 보호를 위해 다음과 같이 행사를 진행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첫째, 축제장의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모든 소음은 밤 11시까지만 허용 할 것.
둘째, 소음을 유발하는 것들(ex. 각설이, 엿장수 등)은 모양성 안쪽에 설치하고, 민가로부터 최대한 떨어진 곳에 설치 할 것.

제가 건의한 사항은 위 두가지 입니다.  고려하시어 올 해 모양성제 부터는 꼭 반영시켜 주시길 바랍니다.
'소음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라는 식의 형식적인 답변이 아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답변을 원합니다.

모양성 인근 주민들은 모양성제로 인해 당연히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사람들이 아닌 이들 또한 기본 생활권을 보호 받을 권리가 있는 고창군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