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농장 인근의 
아스팔트길을 2차선으로 확장한다고 합니다.
길가에
확장될 도로 경계를 표시하는 빨간 플라스틱 말뚝이 밖혀 있습니다.
도로를 넓히면 
학원농장 인근에서 축제 기간에 통행이 보다 원활해지겠지요?

그런데 50여년 자란 백합나무들이 모두 뽑힐 상황으로 보입니다.
가로수들이 도로 경계 안 쪽에 있습니다.
이렇게 오래된 아름드리나무들을 없애야만 직성이 풀리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정확히 세어보지 않았지만 대략 100여 그루가 넘을 것 같은데
이 가로수들을 살리면서 도로를 확장할 생각은 없는지 묻고 싶습니다.
다행히도 백합나무들이 도로 한쪽에 심어져 있어
다른 쪽으로 도로를 확장한다면 백합나무 가로수를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오래된 백합나무들은 어찌보면 학원농장의 상징물입니다.
공음중학교에 다니던 시절에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던 길이기도 합니다.
도로를 다른 쪽으로 확장하면 
백합나무들을 뽑아내지 않을 수 있기에
이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3번째 사진은 도로 양쪽에 느티나무가 심어져 있어
여름에 잎사귀로 우거지면 나무 터널을 이룹니다.
이곳을 산책할 때마다 시원하고 편안함을 느낍니다.
도로를 확장하면서 양쪽 느티나무들이 모두 잘려나갈 상황입니다.
느티나무들을 살리면서 확장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