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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기록화-황룡전투의 장태전법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03.07
  • 조회수 : 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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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기록화-황룡전투의 장태전법 1번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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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전투(1894년 4월)에서 유명한 것은 동학농민군의 '장태전법'이었다.

원래 장태는  대나무를 엮어서 닭장같이 만든 것으로 살쾡이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 것인데,

장태전법에 관한 금성정의록(錦城正義錄)의 기록은 다음과 같다.

전봉준은 함평에서 대를 베어다 장태를 만들었는데 하나의 둘레가 몇 아름이며

길이가 몇 10발이나 되는 장태를 여러개 만들었다. 장성 월평리에서 경군(京軍)과 싸우게 되었다.
전봉준은 군중에 령을 내려 "청을(靑乙)자를 써서 등에 붙일 것이며

수건으로 머리를 싸매고 입은 앞 옷깃을 물고 엎드려서 장태를 굴려 나가는데

옆을 돌아보지 말것이니 이렇게 하면 적군의 포환이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경군이 바라보니 어떤 커다란 물체가 굴러오는 뒤에는 보졸(步卒) 수 천명이 엎드려서 몰아오고 있었다.

그리하여 경군 측에서 포를 쏘아대니 죽는자가 무수 했지만 죽음을 무릅쓰고 달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머리를 싸맨 사람들이 일어나서 포를 쏘고는 다시 엎드렸다.

그들은 좌우를 돌아보지 않으니 옆에서 죽고 사는 것을 돌아보지 못했던 것이다.」 

 

이처럼 농민군은 지역적 여건과 상황에 맞는 전략을 세우고 전투에 대비했으며,

전투에 임해서는 죽음을 무릅썼다. 황룡촌전투의 승리 역시 그저 당연히 주어진게 아니라

이런 철저한 준비와 용맹함을 통해 성취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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