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기록화-황토현전투 승리 후 남하하는 동학농민군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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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현전투 승리 후 남하하는 동학농민군
황토재 전투에서의 승리로 농민군의 사기는 드높았다.
그런데 이들은 북상하지 않고 오히려 남하하는 길을 택했다.
관군을 격파한 후에도 남하한 것은 전주에 경군이 들어와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여기에는 전선을 넓혀 세력을 확대하려는 농민군의 뜻도 담겨 있었다.
농민군은 7일 당일에 정읍, 고부 삼거리로 이동하였다.
8일에는 흥덕과 고창을 점령하고, 9일에는 무장을 점령하고 이곳에서 3일간을 머물며
전열을 정비한 다음에 12일 영광, 16일 함평을 차례로 점령하고 21일에는 장성 월평리에 도착했다.
이때 장성에는 고부에서부터 남하해 온 농민군 이외에 전라좌도 일대의 농민군도 집결하여
그 숫자가 수만 명에 이르렀다. 농민군은 이동 과정에서도 체계와 규율을 유지하며 당당한 위세를 자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