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기록화-집강소 설치와 패정개혁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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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강소 설치와 패정개혁
일본군의 경복궁 점령 소식을 접한 순변사 김학진은 민족적 위기를 명분으로 삼아
농민군 지도부에 회담을 제의하였고, 김학진과 전봉준은 7월 6일 전주에서 회담을 가졌다.
전주회담에서 전봉준과 김학진은 정부와 농민군이 협력하여 전라도내의 안정과 치안질서를
바로잡기로 약속하였다. 그리고 구체적인 실행방법으로서 각 군현에 집강소(執綱所)를
전면적으로 설치 운영하기로 합의하였다. 회담을 마친 전봉준은 김학진과의 합의에 따라
전주성안에 전라좌우도 대도소를 설치하고, 각 군현 단위로 집강을 두도록 하였다.
전라도 일대에 집강소가 전면적으로 설치 운영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이로써 농민군의 최고지도자 전봉준은 기존질서와의 타협을 실행에 옮긴 것인데,
이것은 관과의 타협으로 농민군의 세력을 보존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본군의 침략이라는
민족적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데 뜻을 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