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준 혁명의 기록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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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준 혁명의 기록
아래로부터의 혁명을 주도한 휴머니스트 전봉준을 되살리다!
『전봉준, 혁명의 기록』은 민중역사학자인 이이화가 동학농민혁명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발견해 재조명한 전봉준 평전이다. 저자는 오직 진실만을 추적하기 위해 의심하고 고증하기를 반복했다. 동학농민전쟁의 기억이 스민 현장을 수차례 답사하고, 현지인의 증언을 수집하면서 얻은 조선 관료들의 기록, 후대 연구자들의 평가와 일본의 기록물까지 꼼꼼하게 추적했다. 이로써 가난에 내몰려 떠돌이 생활을 하며 민중의 삶을 목격했던 성장기부터 역적으로 몰려 교수형에 처해지던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정의와 평등, 자유를 위해 저항한 인간 전봉준을 복원해 냈다.
전봉준을 바라보는 관점은 크게 세 가지 시선으로 나눌 수 있다. 민중에게는 절망적인 현실을 개혁할 '희망'이었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지배세력에게는 ‘역적’이었으며, 일본에는 조선 침략의 ‘도구’로 이용가치가 높았다. 이 책에서는 불평등과 부자유에 시름하던 온 민중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아래로부터의 변혁운동으로 농민 봉기를 주도한 ‘휴머니스트’로 접근했다. 개혁 혁명가 전봉준은 신분과 남녀의 차별이 없고 외세를 물리친 독립국가를 열망했다. 하지만 120년이 지난 오늘날 과연 전봉준이 바라던 평등과 자주의 세상이 열렸을까. 저자는 새로운 불평사회가 빚어지고 있는 양상에 안타까워하며 전봉준을 이해하고 기억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