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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순길 작가-웃방데기-동학농민혁명사 한복판 조망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05.12
  • 조회수 : 301
채순길 작가-웃방데기-동학농민혁명사 한복판 조망 1번째 이미지
채순길 작가-웃방데기-동학농민혁명사 한복판 조망 1번째 이미지

채순길 작가의 '웃방데기'

 

■ 저자 : 채길순
저자 채길순은 1983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으로 글쓰기를 시작하여, 1995년 한국일보 광복 50주년기념 1억원 고료 장편소설에 <흰옷이야기>가 당선되었다. 모든 글에는 동학의 울림이 있다. 신문과 잡지에 수차례에 걸쳐 연재한 소설과 동학 기행문은 발로 쓴 기록들로, 온갖 사연의 동학 정령들이 웅성댄다. 대하소설『동트는 산맥』(2001)은 충청도 동학 이야기가 산으로 솟아 그 산줄기가 강원 경기 전라 경상, 심지어 황해 평안 함경도 지경까지 뻗어간다. 『흰옷 이야기』①-③(1997),『어둠의 세월』상,하 (1993),『조캡틴 정전』(2011)은 모두 동학의 북소리로 시작된다. 기행의 책 『새로 쓰는 동학기행1』(2013)이 있고, 소설 창작 이론서 『소설 창작의 길라잡이』(2010), 『소설 창작 여행 떠나기』(2012)가 있다. 현재 명지전문대학 문예창작과에서 소설을 가르치고, 또 소설을 쓰고 있다.

 

■ 이 책은
동학농민혁명사의 거대한 산맥을 짚어가는 빠른 서사의 정통소설이다. 이 책은 120여 년 전, 저주받은 신분으로 사회의 바닥을 온몸으로 떠받치며 살았던 천민들, 당시 한울꿈을 꾼 사람들의 갑오년을 이야기한다. 그들은 사람같이 사는 세상을 위해 불꽃 같은 삶과 바람 같은 죽음을 택해야 했다. 이 소설은 이름 없는 민중들의 열망과 좌절의 삶을 빠른 서사로 복원하고 있다. 독자들은 책갈피를 펼치는 순간 숨 가쁜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올해는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의 해
세월에 묻혀 우리 역사의 기억에서 아득하게 물러나 있는 동학농민혁명! 역사의 뒤뜰 가득히 우거진 풀과 꽃들을 헤치고 여기 우리의 아픈 역사를 내놓는다.
역사가 승자의 기록이라면, 이 소설은 역사의 그물에서 놓친 패배자의 사연과 곡절을 낱낱이 파헤쳐 이름 없이 죽어간 이들의 분노와 피울음으로 얼룩진 한을 핍진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날 동학농민들의 피맺힌 절규와 함성이 어느 한 시기의 옛일이기만 하랴. 동학농민혁명이 거대한 패배의 사건이나 좌절의 기록을 넘어 오늘날 우리 삶의 뿌리와 맞닿아 있다.
조선 시대 사회의 밑바닥을 떠받치고 살았던 천민들의 아픈 노래, 그들의 아직 끝나지 않은 노래!

■ 장편소설 『웃방데기』의 시대 배경과 개요
19세기 말, 조선은 어느 모로 보나 고요한 아침의 나라가 아니었다. 당시 지배 계층은 무능하고 부패하여 더는 살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전통적인 양반 세력이 몰락하고, 천민 계급인 종이 풀려나는 변혁의 기운이 싹트고 있었다. 이와 맞물려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세계열강들이 다투어 조선의 문호 개방을 강요하고, 특히 일본의 조선 침략 야욕이 점차 마각을 드러나고 있었다. 이런 사회적 위기에서 경주 지방 최제우에 의해 민족 민중 종교 동학이 창도되자 전국으로 들불처럼 번져갔다. 위기를 느낀 지배 계층은 동학교도를 탄압했고, 동학 교세는 전국으로 확장되어 가고 있었다.
이 소설은 종과 백정이라는 낮은 신분의 인물들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다루고 있다. 이들은 보국안민과 계급해방을 위해 교조 신원운동인 공주·삼례집회(1892년), 광화문복합상소와 보은 집회(1893년)에 뛰어든다. 급기야 1894년 정월 고부민란과 3월 기포, 전주성 함락과 전주화약, 9월 재기포와 동학연합군의 공주성 전투 패배, 관·일본군의 동학농민군 토벌 대학살 등 동학농민혁명사 전 과정을 거치면서 이들의 ‘사람답게 살고 싶었던 한울꿈’이 무참하게 짓밟히게 된다. 소설의 중심 배경은 서울 도성과 충청도 경상 전라도 지역이며, 천민들이 겪는 사건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사의 한복판을 조망하고 있다.

■ 주요 등장인물
갑이 : 남원 고을의 종으로, 김개남의 도움으로 종에서 풀려나 청주성 밖에서 대장간을 하다가 아버지 김봉남을 따라 도성 밖 풀무재로 이사를 간다. 활빈당 행수인 아버지 김봉남이 효수되어 머리가 종로 거리에 내걸리자 충청도로 내려온다. 계집종 아랑이와 살게 되는데, 이대감에게 아내를 빼앗기고 동학농민혁명에 뛰어든다.
아랑이 : 계집종으로, 갑이의 아내가 되었으나 이대감의 품에 들어가게 된다. 동학농민혁명에 뛰어든 갑이가 보은 북실에서 죽음을 당하자 갑이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과 바우덕이의 아들을 데리고 새 터전을 찾아 나선다.
김봉남 : 갑이의 아버지. 종에서 풀려나 청주 서울에서 대장장이를 하다가 고관대작의 재물을 훔쳐 나눠주는 활빈당 행수로, 대동계 두령 노릇을 하다가 붙잡혀 처형된다.
바우덕이 : 이대감댁의 종으로, 동학교도가 되었으나 아내를 이대감에게 빼앗기자 덤벼들다 죽음을 당한다.
을동개 : 양천 고을 고리백정이었으나 ‘경성습격 사건’에 가담했다가 서울 도성 안에서 일어나는 정보를 동학지도부에 전해주는 일을 하다가 공주전투에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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