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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이현희씨 "동학농민항쟁 고창서 태동”세계일보 기사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11.04
  • 조회수 : 311

[학술]역사학자 이현희씨 "동학농민항쟁 고창서 태동

  세계일보|기사입력2004-10-10 17:18 |최종수정2004-10-10 17:18

 

동학농민혁명지도자 전봉준(全琫準·18551895·별명 녹두장군)의 고향과 대대적인 첫 항쟁 장소가

 전북 고창이라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됐다.

역사학자 이현희(성신여대·사진) 명예교수는 최근 동학학회 주최로 고창에서 열린 학술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금까지 전봉준의 고향과 그가 일으킨 항쟁 장소는 정읍, 전주, 태인 등으로 알려져 왔다.

 

이교수는 ‘19세기 한국사회와 교조신원운동이라는 논문에서 “1862년에 펴낸 천안 전씨 족보 임술보를 보면

조부 전석풍(全碩豊)의 묘소가 고창 맥모등이었고, 이후로 주소 이동사항이 없는 것으로 보아

고창이 고향이었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농학농민혁명의 대대적인 제1차 항쟁 거사도 정읍 백산이 아니라

고창군 무장면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교수는 전봉준은 서울에 압송돼 처형을 당해 신상과 업적 등이 후대에 정확히 전해지지 않았다

임술보는 당시 후손 한 사람이 피신해 동굴생활을 하며 보관해 왔다가 최근 이기화 고창문화원장의

입수로 알려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봉준의 본래 이름이 철로(鐵爐)’였다는 사실도 임술보를 통해 밝혀졌다.

전봉준은 신원 노출을 피해 병호라는 이름과 봉준이라는 별호를 사용했다는 것.

임술보에는 출생연도도 기존의 기록보다 한해 뒤인 1855년으로 적혀 있다.

 

이교수는 구전으로 잘못 알려진 역사적 인물의 신상과 업적 등을 정확히 밝히는 작업도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동학은 천도교 1세 교주인 수운 최제우가 서학(기독교)을 극복하기 위해

득도 끝에 얻은 종교사상체계로, 19세기 대원군과 명성황후의 정권교체기 탐관오리가 횡횡하자

농민항쟁의 기제가 되었다. 당시 유교 지식층이었던 전봉준은 전라도(고부접주)에서 민중항쟁을 이끌었다.

 

정성수기자/hul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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