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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유적지 답사 감상문-김세진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06.16
  • 조회수 : 300

동학농민운동 유적지 답사를 다녀와서

 

고창고 3학년 김세진

 

65일 아침 친구들이 하나 둘씩 운동장으로 모여 수다 떨기 바빴다.

그중 대다수의 아이들이 우리의 목적지를 몰랐고, 동학농민운동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친구들이 많았다. 정작 우리가 알아야 할 건 모르고,

전자기기에만 빠져 사는 우리가 한심하게 느껴졌다.

3학년 전교가 모이고 인원점검을 마친 후 한 명 한 명이

고창 동학 농민혁명의발자취라는 책을 손에 쥔 채 버스에 올랐고

나는 멋쟁이들만 탄다는 맨 뒷좌석에 자리를 잡았지만 할 게 없어

조용히 책을 펼쳤다. 그러나 현장체험 날마저 책을 읽으면 억울하다

생각하여 책을 덮고 분위기를 띄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달리는 버스 안에서 게임 하고 사진 찍고 노래를 부르다 보니

어느새 동학 농민혁명 발상지 기념물에 도착을 하여 모두가 모였다.

선생님께서는 명문 고창고등학교인 만큼 떠들지 말고 선생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나중에 커서 큰 사람이 될 친구들이니 꼭 기억해두었다

고창을 알려달라고 당부를 하셨지만, 선생님의 말씀을 뒤로한 채

아이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떠들기 바빴다.

내가 선생님의 말씀을 들은 것 중 기억에 남는 것은

동학 농민혁명이 다른 혁명보다 더 유명하고 뜻깊은 이유를 들었다.

그 이유는 다른 농민혁명은 그 지역에서만 일어나고 끝났지만,

동학 농민혁명은 그 지역에서만이 아닌 나라와 임금에게 포고를 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동학 농민혁명은 고부군수인 조병갑의 횡포와 착취를

견디지 못한 농민들은 동학교인 전봉준의 지휘하에 고부 군청을 점령하고,

경상도를 비롯한 삼남 지방 일대까지 점령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청나라와 일본의 개입으로 동학 농민군의 여세가

꺾여 무력해지고 4월 전봉준 이하 동학 지도자들이 처형을 당하며

운동이 끝났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 조선 사람들의 포부와 용기에 정말 감탄하였다.

우리는 기념사진을 찍은 후 버스에 올라 무장읍성에 도착해

성을 둘러보았다. 그런데 보존 상태가 영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선생님께서 낙안읍성, 해미읍성, 고창읍성이

제일 잘 보존된 읍성이고 무장읍성은 보존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선생님의 짧은 설명을 듣고 자유시간 동안 아이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고 선생님들과도 사진을 찍으며 정을 쌓는 시간을

갖고 나서 우리는 다시 버스에 올라 녹두장군인 전봉준 장군의 생가로 향했다.

전봉준 장군의 생가에 들어서자 큰 비석이 있었다.

그 비석에는 고등학생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큼의 유명한 시

새야 새야 파랑새야라는 시가 적혀있었고

선생님께서는 곧바로 생가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다.

선생님은 여기 있는 이 생가가 전봉준 장군의 실제 생가가 아니고

다른 집을 뜯어 이곳에 붙였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아쉽기는 했지만

새로운 사실을 알아간다는 보람이 있었다.

돌아와서 선생님께서 출발 전에 나눠주신 책을 읽어보았는데

그가 왜 녹두장군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지를 알게 되었다.

그가 왜 녹두냐면 체격이 작으면서도 야무지고 똘똘하다는 이유로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아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지금까지 계속 고창과 정읍이

전봉준 생가가 고창이냐 정읍이냐를 두고 싸우고 있다고 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고창이지만, 지금까지 정읍에서 행사를 해왔고,

모셔왔다는 이유로 판결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어서 빨리 이 문제가 해결됐으면 하고, 자랑스러운 고창 군민이고

커서 성공할 고창 군민이기에 동학 농민혁명이라는 역사적 가치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 고창 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하며 보고서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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