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준 체험후기
  11월 20일 고창북고등학교 1학년 전체는 동학농민운동의 근원지 녹두장군 전봉준의 생가, 박물관까지 갔다 왔다.
동학농민운동의 집결지는 공음에 있었다.
그곳에는 비석이 하나 세워져있었고 주위에는 그저 논과 도로 뿐이었다.
그래도 청 보리밭 축제를 할 때 집결지로 모이는 모습을 재현하는 행사를 열기도 한다.
우리는 그곳에서 설명을 듣고 그 다음 장소인 무장 읍성으로 향했다.
무장읍성에서는 여러 가지 퀴즈를 했다.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읍성을 물어보는 문제가 있었는데,
나는 고창읍성과 낙안읍성은 알았지만 해미읍성을 몰라서 맞추지 못했다.
그리고 무장읍성은 한창 공사 중에 있었다. 그 후 우리는 전봉준 생가로 향했다.
전봉준 생가에는 실제 전봉준 생가가 아닌 전봉준 생가 터에 다른 민가를 옮겨 놓았다.
예전에는 정읍에 있는 곳이 전봉준 생가였다고 한다.
그런데 더 조사해본 결과 전봉준의 생가는 정읍에 있는 곳이 아닌 우리가 갔던 곳이었다.
그래서 정읍에는 전봉준의 생가가 아닌 고택가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점심을 먹고 정읍에 있는 동학농민운동 박물관으로 향했다.
박물관내부는 깨끗했다. 우리는 처음 박물관에서 영상을 보았다.
동학에 대한 설명부터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난 시대배경, 동학농민운동의 발단, 전개 등과 같은
정보들이 담긴 영상물을 보았다. 우리는 영상을 본 후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것들을 둘러보았다.
이날 동학농민 운동과 관련된 정말 많은 정보를 얻고 눈으로 보기도 해서
정말 의미 있는 활동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그와 동시에 부끄러움도 느꼈다.
고창에 있는 동학농민운동과 관련된 곳들은 정말 조촐하고 열악했던 반면에,
정읍은 박물관까지 있고 시설이 정말 좋았기 때문이다.
나는 앞으로 이런 점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