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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탐방 감상문(고창북고-정현우)

  • 작성자 : 동학관리자
  • 작성일 : 2016.05.23
  • 조회수 : 103

감상문

고창북고등학교 2학년 2반 정현우

 

 

오늘은 학교에서 체험학습을 가는 날이다. 처음에는 신났지만 날씨가 너무 더운 탓에 불쾌지수는 올라갔다. 그래도 체험학습은 하면 수업을 안 하고 놀 수 있다는 생각에 나는 이런 더위쯤이야 참아주지 하는 마음으로 버스에 올라탔다. 처음에 우리가 도착한곳은 어느 비석 앞 이었는데, 주위에 돌로 대나무들이 만들어져 있었는데 되게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별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 후 우리는 전봉준 생가를 찾아가는데 13살에 지었다던 시를 보면서 무슨 어린애가 저런 시를 쓰는지 이해가 안갈 정도의 글 솜씨였다. 지금 한자를 전공한 교수나 문학 평론가들도 찬사를 아끼지 않는 정말 훌륭한 시 라는 것에 나도 동의한다. 그다음 무장 읍성과 관아에 가서 설명을 듣고 단체사진을 찍은 다음에 다시 버스를 타고 정읍에 있는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우릴 반기는 것은 하나의 커다란 감나무와 동학농민혁명에 참전하신 분들의 후손이신분이 계셨는데. 사람으로 치면 그 나무는 알몸으로 죽은 채 서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소름끼쳤다. 하지만 그 생각은 내 머리 속에서 금방 빠져 나갔고 강사 선생님의 설명에 집중 하게 되었다. 사진도 많이 찍고 체험도하고 모형 총도 들고 찍고 선생님 설명을 들을 때 가장 흥미롭고 감명 깊었던 내용은 다름 아닌 닭장으로 경군을 격파하는 내용이었다. 농민들이 어떻게 별기군 즉 신식군대로써 조총과 대포 등의 엄청난 무기를 가지고 있었음 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죽창 가은 이런 재래식 무기로 이길 수 있었느냐 하면 닭장을 가로6미터 세로2미터로 크게 만들어서 안에 짚을 넣어 포탄을 막아내어 그걸 밀어서 경군을 제압하고 전투에 승리 했다는 것이다. 정말 머릿속에는 대단하다. 4글자 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그 후 나는 2층에서 그때당시의 모습을 인형으로 만들어진 전시장을 보고 영상을 멍하니 오랫동안 쳐다보았다. 사실 동학농민운동은 학교 책에서 너무 많이 다룬 내용이라 그렇게 기대하지 않고 수업 없이 논다는 마음으로 왔는데 닭장으로 전투도 이기고 그 때 당시의 선조들의 지혜를 보고 들을 수 있다는 것에 강사님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었다. 그런 다음에는 마지막으로 전동준의 고택에 가서 설명을 듣고 학교로 오는 차에 올라타서 잠이 들었다. 아주 개운한 잠을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학교라서 되게 아쉬웠다. 동학을 뒤로 둔 채 오는 것도 아쉬웠지만 학교라는 곳에 다시 온다는 것이 정말 아쉬웠다.

이 활동을 느끼면서 생각한 것은 그 때 당시의 사람들은 지금처럼 언론의 자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통신수단이 발달되어서 소통이 활발한 것도 아닌데 그 많은 농민들이 한 곳에 모일수도 있고 이끌 수 있다는 것이 나는 가장 뜻깊은 생각 이었다. 그리고 그런 단합력이 없었다면 아마 이 한국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런 의미해서 조상님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한번 씩 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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