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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탐방 감상문(고창북고-윤충만)

  • 작성자 : 동학관리자
  • 작성일 : 2016.05.23
  • 조회수 : 109

감상문: 고창북고등학교 2학년 4반 윤충만

오늘은 현장 체험 학습에 가는 날이다. 나는 원래 역사를 지독히 못하고 하는 것도 싫어해서 역사시간에 매 번 잠만 자고 수업을 잘 듣지 않는 학생이다. 사실 언제부터 이런 행동을 하게 되었냐면 원래 나는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였는데 역사는 이변이 없다보니까 너무 반복적이고 고리타분한 이야기뿐 내 흥미를 끌어줄 그런 신박함이 부족한 점이 내가 역사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이다. 그것 때문에 오늘 체험 학습에 가기도 싫었고 학교에 남아서 자습을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 할 정도로 의욕이 부족했다. 하지만 이건 정규 수업이고 마땅히 받아야할 수업이기 때문에 나는 하는 수 없이 차를 탔다. 동학에 대해 배우긴 배웠지만 자세히 알지 못하기에 나는 처음부터 귀 귀울여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처음에 도착한곳은 전봉준장군이 그 자리에 똑같은 모습으로 포고문을 낭독했다는 비석이 있었다. 그 곳에서 아주 오래전에 농민들을 모아놓고 포고문을 낭독할 것을 생각하니 뭔가 조금 웅장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다음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한 건물에 도착했고. 나는 거기서 자리에 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미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고 지루했기 때문이다. 거기서 한 20분쯤 후에 다시 버스를 타고 전봉준의 생가에 갔다. 거기에서 나를 반겨주고 있었던 것은 시를 적어놓은 비석과 집 두 채 이었는데, 비석에 쓰여져있는 시는 13살에 지었다는 시여서 조금 놀랐다. 하지만 내 마음은 아직도 역사에 대해 거부반응을 일으키고 있었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다음 장소는 고창에서 오래 살았던 나도 처음가보는 읍성이었다. 이 읍성은 무장읍성 이라고 부르며 재가 어릴 때부터 질리게 봐왔던 고창읍성보다 35년이나 앞서서 만들어졌다고 강사선생님께서 말씀하시자 내가 고창에 대한 관심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 다음 점심을 먹고 고창읍성에서 1시에 차를 타고 정읍에 있는 동학농민운동기념관에 도착하여 우리는 전시되어 있는 전시물들과 설명을 읽었다. 거기에서 내 마음을 다시 일으킨 결정적인 전시물이 하나 있었는데, 그건 다름 아닌 계장이었다. 내가 수업을 안 들었지만 사실 이건 선생님이 말씀하신 내용이라는 걸 애들이 알려주지 않았더라면 체험학습이 끝난 이후에도 나는 역사를 싫어 했을지도 모른다. 내가 이렇게 생각한 까닭은 처음에 왜 닭장이 여기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옆에 설명도 안 붙어있고 계장 하나만 덩그러니 유리 속에 있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강사님을 따라서 강의를 듣다가 이계장의 설명을 들을 때 나는 놀랐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나는 고지식한 것이 아닌 신박하고 싱크빅한 이야기나 내용들을 좋아하는데 이 계장의 활용은 신박함을 뛰어넘어서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 라는 점에서 나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다음으로 다음 답사지역인 전봉준의 고택은 그저 그랬다. 내가 가장 흥미를 가졌던 것은 엄청나게 큰 규모나 사람들이 아닌 그 자그마한 발상의 산물인 닭장이었다. 나는 이번 체험학습을 개기로 역사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무슨 역사 하나를 제대로 알기위해서는 책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답사를 해보는 것이 좋은 생각 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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