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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고창동학농민혁명

유적지탐방 감상문(해리고-김소현)-2018.05.07

  • 작성자 : 동학관리자
  • 작성일 : 2018.06.12
  • 조회수 : 89

동학농민운동 역사탐방을 다녀와서

 

해리고 3학년. 김소현

 

57, 봄을 알리듯 비가 내리는 어느 날, 우리는 동학농민운동을 알기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학교에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저 선운사에서 사진 찍고 놀고 오는 프로그램인 줄 알았지만 막상 와보니 해설사님도 계시고 고창군청에서 일하시는 분도 와계셨다.

먼저 동학농민운동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선운사로 향했다. 먼저 마애불상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마애라는 것은 깎여진 절벽이라는 뜻으로 우리 고창의 자랑스러운 보물이다. 이 불상에는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 ‘도선비기라는 풍수서를 보기 위해 이서구라는 사람이 불상의 가슴 쪽에 있는 곳을 살펴보았다. ‘도선비기는 동학농민운동 때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풍수서이다. 여기서 동학농민운동이란 전봉준, 김개남, 손화중이 주도하여 농민과 힘을 합쳐 일으킨 농민 운동이고, 아직까지도 중요하게 여기는 한 운동이다. 나는 그저 동학농민운동이라고 하면 고창에서 일어난 농민 운동, 전봉준이 일으킨 농민 운동이라고 간단하게 생각했지만 오늘을 계기로 전봉준뿐만 아니라 3대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주도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한 전봉준이 먼저 주도한 것이 아닌 최제우, 최시형을 거쳐 3대가 주도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선운사에는 팔작지붕, 맞배지붕, 우진각지붕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많다. 그저 한 지붕이라고만 생각한 기둥들이 각각의 이름을 가지고 있고, 그 이름을 들으니 지붕이 더욱 더 빛나 보이고 아름다워 보였다. 그 다음으로 전봉준 생가로 갔다. 전봉준 생가가 고창에 있었는데도 한 번도 이곳을 찾아오지 못했다. 위대하고 아름다운 고창에 19년 째 살면서 왜 이런 곳을 오지 못했나 후회스러웠다. 실제로 와보니 전봉준이라는 사람이 고창 사람이라는 것이 실감 났고, 동학농민운동은 생각보다 우리 근처에서 전해져 온다는 것도 깨달았다.

항상 역사책에서만 존재하던 동학농민운동은 너무나 가까운 곳에서 우리에게 전해져오고 있었다. 그리고 무장읍성을 들러 무장읍성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 나에게 무장은 고창을 가기 전에 거치는 곳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이곳에서 고창의 역사를 들었다. 무장에서는 아전 자랑을 하면 안 되고, 고창에서는 성 자랑을 하면 안 된다. 그리고 흥덕에서는 양반 자랑을 하면 안 된다. 고창의 유명한 3개의 현에서는 각각 금지된 사항이 있는 것을 보고 역사의 위대함을 새삼스레 깨달은 순간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동학농민운동 홍보관을 들러 동학농민운동의 의의, 전개, 배경 등을 보며 다시 한 번 동학농민운동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느낀 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집으로 돌아오면서 백제 가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백제 가요에는 정읍사, 선운산가, 방등산가, 지리산가, 무등산가가 있는데 정읍사는 유일하게 가사가 전해져 오는 백제 가요이고, 선운산가, 방등산가, 지리산가, 무등산가는 가사 없이 내용만 전해져 온다고 한다. 이렇게 내가 19년 동안 아무 생각도 없이 살던 고창에서는 역사적으로 많은 의미가 있는 곳이었다. 내가 사는 고창을 항상 자랑스럽게 여겨야 되고,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난 곳이라는 것에도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사는 고창, 정말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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