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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탐방 감상문(대성중 - 이동하)-18.05.30

  • 작성자 : 동학관리자
  • 작성일 : 2018.06.05
  • 조회수 : 69

동학혁명 체험 소감문

대성중 3학년 이동하

 

  530일 수요일 우리는 앞으로의 여정을 기대하며 동학 농민혁명의 발자취를 찾아 떠났다. 버스 안에서 가이드 분께서 들려주시는 구체적인 동학혁명의 배경과 결과에 대해 간략히 듣고 동학 농민혁명 일원 중의 한 분인 손화중이 본 선운사에 있는 비기를 보러 갔다. 길이 경사지고 험난했지만 그 요소들이 나의 궁금증과 흥미를 막을 수 없었다. 원래는 나무가 있어야 할 곳에 비어 있는 터가 있고, 그 앞에 말할 수 없이 엄청나게 큰 마애불상을 보고, 우리는 무언가 신비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미륵상의 이름은 도솔암 마애불이다. 그 미륵상은 고려시대에 만들었으며, 배꼽 아래에는 세상에 나오지 않은 비기가 담겨있는 비결록이 있다. 19세기 말 동학의 손화중이 가져갔다고 전해진다. 우리는 그곳에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동학 농민혁명의 배경은 그 당시 삼정이 문란하여 백성들이 무수히 굶어 죽어 나갔는데, 특히 조병갑의 학정과 횡포로 고통스런 생활을 해야 한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 동학교도인 전봉준, 손화중, 김개남 등 농민들이 하나, 둘씩 일어나 전봉준 장군을 중심으로 보국안민 창의의 큰 깃발을 들고 모두가 하나가 되어 힘을 합쳐, 농민들을 억압하고 동학을 탄압하는 배경과 한계가 있음에도 그 모든 것을 극복하여서 황토현 전투와 황룡촌 전투에서 승리를 하게 되고 전주화약을 맺고 집강소 설치와 12개 폐정 개혁안의 협의를 맺었다.

  한편 일본이 경복궁을 점령하게 되었고, 전봉준과 농민들이 다시 봉기를 일으켰지만, 일본군의 신식무기에 역부족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 봉기는 반외세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외세의 압력과 괴롭힘이 더욱 심해졌다. 하지만 그들의 노력과 열정이 31운동, 419혁명, 518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져 민족항쟁의 뿌리가 되었다.

  점심시간이 되어 우리는 점심을 먹고 고창읍성으로 갔다. 고창읍성은 고창사람들이 다 알고 있지만 동학에 관련된 곳이라는 것은 대부분 몰랐다. 고창읍성은 황토재에서 싸워 승리한 후, 굶주린 백성들에게 곡식을 나눠주었던 곳이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곳에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1453년에 만들어졌지만 그 견고함이 2018년 지금까지도 잘 보존된 걸 보니 다시금 선조들의 능력을 재평가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이어서 우리는 동학 농민혁명을 이끈 전봉준의 생가 터에 갔다. 전봉준 장군은 남들보다 키가 작아 녹두장군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 그가 그렇게 큰일을 할 수 있었는지 생각해 보았다. 그가 만든 불씨가 이후 우리나라의 독립, 민주항쟁 등의 뿌리가 될 수 있었다는 데 큰 감동이 밀려왔다.

  동학 농민혁명 홍보관에 가서 동학 농민혁명 그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그림으로 표현해 놓은 것을 보니 훨씬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강한 인상을 받았다. 흥미로운 퍼즐 만들기도 동학 농민혁명의 전개과정과 유적지에 대한 설명 및 역사적 의의를 간략하고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학교에서 교과서로 배웠을 때는 동학 농민혁명과 다소 거리감이 있었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서 선조들과 우리의 삶의 호흡이 절실하게 가깝게 느껴졌다.

  많은 고창 사람들은 고창하면 장어, 수박, 고인돌을 떠올리지만 1894년 그날 동학 농민혁명의 뜨거운 열기가 우리 고창, 우리가 밟고 사는 곳에 있었다는 것을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선조들의 열정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명심해야겠다. 아울러 나는 앞으로 그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민족을 위해 살아가리라 굳게 다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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