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
"고창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의 새로운 이해"

일시 : 2023년 11월 15일(수) 14:00
장소 : 고창고인돌박물관
주최 : 고창군
주관 : (사)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고창군은 15일 고인돌박물관에서 ‘고창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의 새로운 이해’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과 (사)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진윤식)이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는 미륵비결탈취 참여자 인명(人名) 분석, 손화중 포의 분석과 그 힘으로 무장기포를 일으킬 수 있었던 이유, 현 손화중 피체지 위치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기했다.

도솔암 미륵비결탈취는 보물로 지정된 선운사 동불암지마애여래좌상의 배꼽에서 손화중이 비결을 탈취한 사건으로 손화중이 대접주로 거듭나는 계기가 돼 무장면 괴치(현 성송면 괴치리)에 도소(都所: 동학종교의 포교소)를 열게 됐다.

손화중은 동학농민혁명 토벌기록인 ‘양호우선봉일기’에 따르면 1894년 12월 부안고면(현 고창군 부안면) 수강산 산당에서 잡혔다고 돼있다.

신순철 이사장에 기조강연에 이어 동학농민혁명 신진연구자 최지선(고려대)의 발표와 진윤식, 안후상 등 고창 동학농민혁명 연구자들의 발표도 이어졌다.

신영우(동학농민혁명 연구소장/좌장), 정성미(원광대), 유바다(고려대), 김양식(청주대) 등 동학농민혁명 연구자들과의 종합토른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