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5월 신문기사-전봉준 장군의 유시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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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일본군에게 체포되어 나주에서 서울로 압송된 전봉준 장군은
재판 결과 1895년 3월 29일 사형이 언도되었다.
그 다음날인 3월 30일 손화중, 최경선 등의 동지들과 함께 처형되었는데,
죽음 그 직전에 쓴 유시이다.
“自在沙鄕得意遊(자재사향득의유)/ 雪翔瘦脚獨淸秋(설상수각독청추)
蕭蕭寒雨來時夢(소소한우래시몽)/ 往往漁人去後邱(왕왕어인거후구)
許多水石非生面(허다수석비생면)/ 閱幾風霜已白頭(열기풍상이백두)
飮啄雖煩無過分(음탁수번무과분)/ 江湖魚族莫深愁(강호어족막심수)”
때가 이르러서는 천지가 함께 했으나
운이 가니 영웅도 스스로 꾀할 바 없다.
백성을 사랑한 정의에 내 잘못은 없노라.
나라를 사랑한 붉은 마음 누가 알아주겠나.
1974년5월신문기사(전봉준장군'백구시').jpg(134 kb)1974년5월신문기사(전봉준장군'백구시').jpg바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