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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장지연의 시우탄 時雨歎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0.14
  • 조회수 : 340
이 시는 장지연이 1887년에 지은 '시우탄 時雨歎'으로 극에 달했던 조선후기의 수취체제의 문란과 농민에 대한 과도한 착취,
곡물의 매점매석으로 인한 농촌사회의 궁핍화 현상을 지적하면서, 자연재해 위에 겹쳐있는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통렬하게 고발하고 있다.

'시우탄 時雨歎'

잔인한 고을 아전놈
어찌 잠시라도 세금 독촉 늦출손가?
도장 찍힌 문서 들고 마을로 내달려와
내놓으라는 닥달이 호랑이보다 사나우니
세금 탕감은 어느 때나 정해지랴?
원한이 하늘의 노여움 거스르네.
장부를 조작하여 제 맘대로 훔쳐내어
간사하게 팔고 또 사들이니
언제 한번 호조에 바쳤단 말인가?
서리배가 제 맘대로 좀먹은 것을
있는 사람 곳간문 잠가두고
다 썩도록 묵혀두다
값 치솟길 기다려서
수만 배나 이문을 남겨먹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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