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굴
소개
진흥왕은 독실한 불교 신봉자였다. 국사 의운의 청으로 대참사(지금의 참당암)를 지어 우전국에서 보내온 불상을 모시게 하고는
언제나 이곳에 향의를 가지고 있었다.
만년에는 기어이 왕위를 버리고 도솔왕비, 중애공주와 함께 의운국사가 있는 이곳으로 들어와 스스로 법운자라 칭하고 수도를 하는데
꿈에 미륵삼존이 바위를 가르고 나타났다 하여 열석굴이라고도 하며, 현몽에 따라 절을 지어 이름을 중애사라 하니,
도솔암과 중애사는 모두 왕후와 왕녀의 이름을 딴 것이라 한다.
진흥굴 앞에서는 사자암이 있는데 사자가 돌아앉아 내려다보는 형국으로 도솔천에 침입하는 마귀를 몰아 낸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