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방문의 해

예향천리마실길 안내도. 하늘은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온천 마당 벚나무가 매년 가을에도 벚꽃을 피워 가을바람 사이로 봄을 느끼게 하네요. 온천길 따라 월곡마을을 지나 방장산길을 걷어 볼까요.

간판이 이야기합니다. 고창은 볼거리 먹거리 그리고 힐링의 고장이라고요. “고창으로 힐링 오세요.”

방장산을 배경으로 고칭군 공설운동장과 체육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답니다.

고창은 어디에서든 무시로 방장산을 볼 수 있어요. 방장산 산 아래 동네 월곡마을로 고향마을 고샅길을 걸어보아요.

바람과 코스모스 가을 햇살과 하늘이 그림처럼 곱습니다.

두런두런 마을길을 걷습니다. 텃밭이며 들꽃 보며 싸목싸목 가을이 조용조용 내려앉습니다. - 월곡마을 -

월곡로 은행나무 가로수 금새 노란 은행잎이 바람에 날릴 듯합니다.

외곽도로 터널 입구에 방장산 등산로 이정표를 따라 힐링 마실길을 시작합니다.

산림도로가 걷기에 편안하게 되어 있네요.

유천제, 생각지 않은 곳에 아담한 저수지 그리고 낚시를 하는 조사가 있네요.

용추골까지 걷는 길은 가을 하늘로 가는 길입니다.

가을이 익어갑니다. 들녘도! 산감도!

억새봉이 궁금하네요. 파란 하늘과 바람에 흔들리는 하얀 억새꽃의 장관... 억새봉쪽에는 패러글라이딩을 즐기시는 분들이 즐겨찾는 길이라 하네요.

신림저수지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네요. 산, 하늘, 저수지 그리고 땅 그 모두를 누리고 있습니다.

굽이굽이 산길 걷다 보면 여기는 ‘용추골’입니다.

아찔한 절벽에 계곡물 소리가 정겹네요. 여름엔 폭포수 소리가 시원한 용추계곡입니다.

선유정 가히 신선이 즐길만한 풍경입니다. 산길 아담한 정자에서 가을 경치를 만끽합니다. 오후의 햇살은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네요.

산에서 만난 억새.. "억새는 가을산 보며 하늘을 걷고, 길손은 너를 보며 가을을 걷는다.”

방장산길에서는 유점마을이 멀지 않네요. ‘유점’은 한학과 농업을 기반으로 생활하며 갱정유도의 삶을 살아가는 토속마을입니다.

길의 끝자락에 마주하게 되는 편백숲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을것 같네요. 어디선가 글 읽는 소리가 들릴 것 같은 곳 선비가 점을 찍은 마을 ‘유점마을’.. 마을쪽으로 돌아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