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방문의 해

미당시문학관을 뒤로하고 길을 따라 걸어 내려오면 마을버스 정류장 옆에 해안문화 마실길 종합안내도가 있습니다.

안현돋움볕마을 이정표를 따라 찾아 걸어가 봅니다.

마을의 담장과 지붕에 그려진 아름다운 벽화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습니다.

안현돋움볕마을을 통과해 산길을 걷다 보면 손화중 피체지 이정표를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동학농민 혁명 지도자 손화중 피체지는 손화중이 동학농민혁명 실패 후 체포된 곳으로, 수강산 산당 이씨 재실에 숨어 지냈다고 합니다.

재실 지기인 이봉우의 고발로 1984년 피체 되었고 1895년 그의 나이 36세에 최후를 마쳤다고 합니다.

손화중 피체지에서 논길을 따라 걸어 내려오면 신기마을이 보입니다.

신기마을 정자 아래로 펼쳐진 논에는 벼가 알알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신기마을 길을 따라 걷다보면 김성수 생가가 있는 인촌마을에 당도합니다. 인촌마을 입구에는 228년 (2020년 기준) 수령의 느티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길을 지나는 사람들의 시원한 그늘이 되어줍니다.

김성수 생가는 인촌 김성수 선생이 탄생한 곳으로, 1977년 옛모습 그대로 보수하고 복원되었습니다.

인촌마을에서 봉암초등학교를 지나 상포마을을 향하는 길에 있는 바닷가 마을인 반월마을이 나옵니다.

반월마을을 지나 해안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이정표가 나옵니다.

구실막 데크 길에서 바라본 갯벌과 바다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구실막에서 상포정으로 가는 해안을 따라 걷기 좋도록 데크로 만들어진 길은 바닷물이 들어왔을 때 바다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구실막에서 데크길과 갯벌 옆을 지나는 길을 걷다보면 포장된 도로가 나오는데 이 길은 상포정으로 가는 길입니다.

바다와 도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상포정은 갯벌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입니다.

상포정에서 바라본 갯벌은 만조시 상포정 아래까지 바닷물이 들어옵니다. 바닷물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에는 상포정에 가는 길은 위험 할 수 있습니다.

상포정을 지나 상포마을 입구에 있는 이정표를 따라 해안 길을 걸어갑니다.

신농원 마을 입구에 있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신농원 마을 입구에서 바라본 바다 끝에는 곰소항이 보입니다.

논길을 따라 걷다 보니 신촌마을이 저 멀리 보입니다.

신촌마을을 지나 세워진 이정표를 따라 갯벌을 막아 논으로 만든 간척지를 걸어갑니다.

간척지에는 갯벌의 물이 들어오는 물길이 있습니다. 그 물길을 따라 김소희 생가를 안내하는 이정표를 따라 걸어가 봅니다.

김소희 생가에 다다르면 해안문화 마실길 안내도가 보입니다. 안내도가 있는 데크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국악계의 사표이며 국창으로 불리는 만정 김소희 선생님은 100년에 한번 나기 힘든 천부적인 목소리에 노력을 더해 명창의 반열에 올라섰고 인간문화재로 지정받았습니다. 도제교육으로 많은 제자를 길러냈으며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를 설립하고 운영하여 국악 전문교육의 초석을 마련하였고 해외공연을 통하여 우리 전통음악의 진면목을 세계에 떨쳤습니다.

김소희 생가를 둘러 본 후 후포마을로 향하는 이정표를 따라 발걸음을 옮깁니다.

후포마을 앞에 세워진 이정표는 목우마을을 안내합니다.

후포마을 앞까지 배수갑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후포마을을 지나 목우마을을 가는 길은 논과 밭길 사이를 지나는 농로입니다.

농로의 끝에 다다르면 커다란 축사가 나오고,

축사를 지나 걷다보면 여뀌풀이 무성한 농로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밭에는 김장철에 출하할 무를 키우는 농부의 손길이 보입니다.

농로 끝에 다다르면 목우마을을 가리키는 마지막 이정표가 나옵니다.

고창군 해안문화 마실길의 종착지이자 고창군과 부안군의 경계면에 위치한 목우마을입니다. 목우마을을 지나면 해안을 따라 부안군 해안마실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해안문화 마실길은 걷기에는 긴 코스라 도보보다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