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한밤여행 #14
- 작성자 : 주진솔
- 작성일 : 2021.09.16
- 조회수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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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시간 |
문수사/문수계곡 |
12:00~15:00 |
신라 의자왕 시기에 지어졌다는 문수사와 문수사가 위치한 문수산 중턱의 계곡. 이맘 때 수국이 예쁘게 핀다는 입소문으로 찾아갔는데 정말 예쁘게 피어있다. 오래된 절답게 고즈넉한 분위기와 아담한 크기 덕에 쉬어가기 좋았다. 산길이 예쁘고 걷기 좋으며, 발을 담그기 좋은 계곡도 크지 않아 전염병 위험을 조금 덜 수 있었다. |
방문시간 |
청농원 |
16:00~18:00 |
라벤더는 이미 시기가 지나 보지 못했지만 농원이 넓고 잘 가꿔져있어 돌아보기 좋았다. 다만 소나기가 많이 내려서 산책을 오래하지는 못해 아쉬웠다. 카페는 커피 맛이 좋았고 라벤더 아이스크림은 충분히 특색이 있었다. |
방문시간 |
구시포 해수욕장 |
19:00~20:00 |
서해 바다와 맞닿아있는 고창의 지리적 특징이 잘 돋보이는 구시포 해수욕장은 단연 일몰 맛집이다. 물이 빠졌을 때 바다 멀리까지 나갈 수 있고, 만조 때 석양이 지며 파도가 코앞까지 다가오는 영화 속같은 장면이 잊기 어렵다. 마침 비가 내릴 때여서 구름 낀 하늘이 붉은 노을을 넓게 분산시켜 기가 막힌 장관을 연출한다. |
방문시간 |
고창읍성 |
12;00~14:00 |
고창의 옛 지명인 모양성이라고도 불리며, 호남 내륙을 방어하는 전초 기지였다고 한다. 성내가 꽤 넓고 잘 꾸며져있다는 느낌이 들었다.(서산 해미읍성처럼 실제 거주공간을 재현해놨으면 더 알찰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성곽을 따라 아슬아슬하게 걷는 하늘길이 일품이며 맹종죽림이 정말 멋있다. 고창 읍내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기 좋았다. |
방문시간 |
고창문화터미널 |
15:00~ |
여행객들에겐 고창에 들어오고 나가는 통로일 뿐이지만, 주민들에겐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공간이 아닌가 싶다.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책방으로 꾸며진 대합실에 앉아있으니 장기를 두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지켜보면서 서울에선 겪기 어려운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옆에서 바둑돌로 알까기를 한 경험이 세대 간의 연결점이 되었다고 느껴졌다면 비약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