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면]술독 깬 이야기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02.26
- 조회수 : 1591
전에는 술을 히놓고 지사를 안 지내는교. 짝으마나한 거시기다가, 오가리다가 술을 히??어. 근디 영감, 아니 내외간이 인자 잠자리를 허든가벼. 근디 항시 밤에만 허제. 이걸 보덜 못했어. 근디 옛날에는 산속으서 간솔을 들고서는 불을 때거든. 그래갖고 아, 버, 지글지글 끓은게 이것이 떨어져 버렸네. 그것이 떨어진게 아, 그양 뜨건게 발을 쭉 뻗어 버렸어. 쭉 뻗어 버린게 술도가니가 그저, 엉간술적그 딱 깨져버리거든. 자빠져 술이 베려 버렸어. 아들놈이 있다가, \"좃도 술은 아직,지사는 다 지냈다.\" 그린게, 더 작은 놈이 있다가는 안져서. [조사자,청중, 제보자 모두 소리내어 웃음] [조사자:할아버님, 젊은신 비겨을 인제 알겠소] [제보자:예] [조사자:그런 외설적인 얘기를 즐기시는 분이 안 늙대요] [제보자:안 늙어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