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면]홀엄씨 이야기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02.26
- 조회수 : 1563
거시기 총각 하나가 홀엄씨에 가 노역을 살아.
노역을 사는디 정월 쯤에는 성묘를 작정허고 살지 잉. 성묘를 허러, 성묘를 허고 있신게 안집 저 홀엄씨가
인자 저 바름집 밖에 지낙. 가만히 내다본게 무수 구댕이가 크던가 무시를 내는디, 대갈박 하나 쳐들고
폴까냥 몰아 쳐넣고 궁댕이 쳐들고 무시를 내. 무시 구댕이가 큰게, 안 단게, 다을려고 헌게 핫치메와
홑치메가 활딱 헌게, 희연허게 나왔거든. [옆에서 청중한분이;그것이 희연허가, 삘건 허제]
녹두적, 녹두적 희연허게 나왔제잉. 장작불 때서 따따듯이 구운 놈이라서 낫대아. 모다 된게 이상 좋거든.
여자가 가만 있어. 후닥닥허고는 나와서 또 인자 자기깐에 쳐다 본게 뭐이냐. 여자가 나오더니 돌아보야 사람이 없거든
[옆에서 청중한분이;예이, 시끄러] 사람이 없긴게. 요로코 개가 인자 지그 개가 너무집 암케허고 허고와서는 할타.
근게 개가, 개가 헌줄 알고는, "워리 워리, 또또. 워리 워리,또또." 그릿단 말여.
노역을 사는디 정월 쯤에는 성묘를 작정허고 살지 잉. 성묘를 허러, 성묘를 허고 있신게 안집 저 홀엄씨가
인자 저 바름집 밖에 지낙. 가만히 내다본게 무수 구댕이가 크던가 무시를 내는디, 대갈박 하나 쳐들고
폴까냥 몰아 쳐넣고 궁댕이 쳐들고 무시를 내. 무시 구댕이가 큰게, 안 단게, 다을려고 헌게 핫치메와
홑치메가 활딱 헌게, 희연허게 나왔거든. [옆에서 청중한분이;그것이 희연허가, 삘건 허제]
녹두적, 녹두적 희연허게 나왔제잉. 장작불 때서 따따듯이 구운 놈이라서 낫대아. 모다 된게 이상 좋거든.
여자가 가만 있어. 후닥닥허고는 나와서 또 인자 자기깐에 쳐다 본게 뭐이냐. 여자가 나오더니 돌아보야 사람이 없거든
[옆에서 청중한분이;예이, 시끄러] 사람이 없긴게. 요로코 개가 인자 지그 개가 너무집 암케허고 허고와서는 할타.
근게 개가, 개가 헌줄 알고는, "워리 워리, 또또. 워리 워리,또또." 그릿단 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