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면]염라대왕을 잡아온 흥덕원님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02.26
- 조회수 : 1711
사령이란 원님 밑에서 죄인 잡으러 다니는 책임을 가진 사람인데 옛말에 우리나라에서 무섭고 용감하기로는 흥덕 사령에게
당해낼 사령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흥덕사령의 용맹은 유명하였다. 사령이란 원님 밑에서 죄인 잡으러 다니는 책임을 가진 사람인데
옛날 흥덕사령은 사람 잘 잡기로 유명하거니와 귀신까지도 잡아 대령하였다는 전설로 인근 각지는 말할 것도 없고 전국 방방곡곡에
이야기거리가 되었던 것이다.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800여년 전 고려 16대 왕인 인종 때 생긴 일로 당시 흥덕 고을에는 현감으로 강감찬이 부임하여 왔다.
처음 부임해서 며칠이 못된 어느날 한 촌노인이 동헌 앞에 엎드려 원님에게 호소하기를 "이곳에서 약 십리 가량 되는 알뫼장터에서
여관을 경영하고 있는데 늙은 말년에야 아들 4형제를 얻어 애지중지 귀하게 키워 모두 장가 들여 며느리까지 보았으나 이름 모를
병으로 하나씩 죽기 시작하여 불과 수일새에 자식이 모두 죽고 말았으니 하늘도 무심하지 이런 일이 세상에 또 있겠습니까?
하도 원통하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아서 생각다 못해 현명하신 원님께 호소하는 것입니다" 하고 애절히 말하였다.
듣고 있던 원님은 무엇인가 깊이 생각하더니 이방을 불러 이르기를 이 고을 사령을 대령시키라고 지혜롭게 말했다.
원님은 대령시킨 사령 가운데 지혜가 뛰어나고 용맹스런 한 사람을 골라내어 오늘 밤 2경쯤 되어 성문 밖 정읍골로 나가는
행길가에 있다가 3경이 다 못되어 꽃가마가 지나게 될 것이니 처음 지나는 가마는 그대로 두고 둘째번 지나는 가마에 타고 있는
사람을 불문곡직하고 잡아서 동헌 마루에 대령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날 밤 원님 강감찬은 동헌은 대청에 나와서 좌정하고 청사초롱에 불을 밝혀 대낮과 같이 환하게 한 후 주위의 모든 사람을 물리치고
밤이 깊어감을 따라 심부름을 간 사령이 돌아오기만 고대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밤은 2경도 지나 3경이 된 후 얼마가 못되어 사방이
어수선하더니 과연 사령 한 사람이 대령하는데 보기에도 황홀한 꽃가마에 위풍이 당당하고 생긴 몸집이 장대한 인물이 나타나지를 않겠는가?
원님은 정중히 맞아들인 다음 위엄을 갖추어 말하기를 "그대는 염라대왕으로서 사람을 잡아가되 몹쓸 사람을 잡아가는게 당연한 도리이며
억울한 사람을 잡아가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대의 생각은 어떠하온지 알고자 하노라." 염라대왕 말이 "그것은 지당한 말씀이오"
하면서 장터 촌노인의 아들을 잡아간 경위를 말했다. "그 노인집 마당 바닥에 깔린 판자를 떼내고 보면 아직도 시체 4구가 물속에 그대로 떠 있는데
이는 그 노인이 돈을 빼앗기 위해 이들을 죽였기 때문입니다. 이 노은은 천성이 흉악한 데다가 욕심이 많은 사람으로 장사하는 사람들이 장에 왔다
날이 저물어 그 집에 묵게 되었던 것인데 이들의 재물이 탐나 물속으로 밀어 넣어 죽인 다음 돈을 빼앗아 부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후 생긴 네 아들은 이들 죽은 사람이 원귀가 된 것으로 이제 그 원수 갚음을 한 것입니다." 고 말했다.
그날 밤이 밝자 원님은 사령으로 하여금 그 노인 집에 찾아가 마당 바닥을 보도록 한 결과 과연 네 시체가 둥둥 떠 있었다.
이 사실을 보고받은 원님은 당장 그 노인 부부를 잡아들이어 큰 죄를 주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당해낼 사령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흥덕사령의 용맹은 유명하였다. 사령이란 원님 밑에서 죄인 잡으러 다니는 책임을 가진 사람인데
옛날 흥덕사령은 사람 잘 잡기로 유명하거니와 귀신까지도 잡아 대령하였다는 전설로 인근 각지는 말할 것도 없고 전국 방방곡곡에
이야기거리가 되었던 것이다.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800여년 전 고려 16대 왕인 인종 때 생긴 일로 당시 흥덕 고을에는 현감으로 강감찬이 부임하여 왔다.
처음 부임해서 며칠이 못된 어느날 한 촌노인이 동헌 앞에 엎드려 원님에게 호소하기를 "이곳에서 약 십리 가량 되는 알뫼장터에서
여관을 경영하고 있는데 늙은 말년에야 아들 4형제를 얻어 애지중지 귀하게 키워 모두 장가 들여 며느리까지 보았으나 이름 모를
병으로 하나씩 죽기 시작하여 불과 수일새에 자식이 모두 죽고 말았으니 하늘도 무심하지 이런 일이 세상에 또 있겠습니까?
하도 원통하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아서 생각다 못해 현명하신 원님께 호소하는 것입니다" 하고 애절히 말하였다.
듣고 있던 원님은 무엇인가 깊이 생각하더니 이방을 불러 이르기를 이 고을 사령을 대령시키라고 지혜롭게 말했다.
원님은 대령시킨 사령 가운데 지혜가 뛰어나고 용맹스런 한 사람을 골라내어 오늘 밤 2경쯤 되어 성문 밖 정읍골로 나가는
행길가에 있다가 3경이 다 못되어 꽃가마가 지나게 될 것이니 처음 지나는 가마는 그대로 두고 둘째번 지나는 가마에 타고 있는
사람을 불문곡직하고 잡아서 동헌 마루에 대령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날 밤 원님 강감찬은 동헌은 대청에 나와서 좌정하고 청사초롱에 불을 밝혀 대낮과 같이 환하게 한 후 주위의 모든 사람을 물리치고
밤이 깊어감을 따라 심부름을 간 사령이 돌아오기만 고대하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밤은 2경도 지나 3경이 된 후 얼마가 못되어 사방이
어수선하더니 과연 사령 한 사람이 대령하는데 보기에도 황홀한 꽃가마에 위풍이 당당하고 생긴 몸집이 장대한 인물이 나타나지를 않겠는가?
원님은 정중히 맞아들인 다음 위엄을 갖추어 말하기를 "그대는 염라대왕으로서 사람을 잡아가되 몹쓸 사람을 잡아가는게 당연한 도리이며
억울한 사람을 잡아가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대의 생각은 어떠하온지 알고자 하노라." 염라대왕 말이 "그것은 지당한 말씀이오"
하면서 장터 촌노인의 아들을 잡아간 경위를 말했다. "그 노인집 마당 바닥에 깔린 판자를 떼내고 보면 아직도 시체 4구가 물속에 그대로 떠 있는데
이는 그 노인이 돈을 빼앗기 위해 이들을 죽였기 때문입니다. 이 노은은 천성이 흉악한 데다가 욕심이 많은 사람으로 장사하는 사람들이 장에 왔다
날이 저물어 그 집에 묵게 되었던 것인데 이들의 재물이 탐나 물속으로 밀어 넣어 죽인 다음 돈을 빼앗아 부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후 생긴 네 아들은 이들 죽은 사람이 원귀가 된 것으로 이제 그 원수 갚음을 한 것입니다." 고 말했다.
그날 밤이 밝자 원님은 사령으로 하여금 그 노인 집에 찾아가 마당 바닥을 보도록 한 결과 과연 네 시체가 둥둥 떠 있었다.
이 사실을 보고받은 원님은 당장 그 노인 부부를 잡아들이어 큰 죄를 주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