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면]말년에 받은 효도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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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어떤 사람이 그 산비둘기에서 외갓뜸으로 살고 있어요. 말년에 어떻게헌가 삼십살 얼만가 먹었든가 말년에 인자 아들 하나를 낳었는데 이웃도 없고 심심헌게 아가, 엄마 한 번 때리줘라. 엄마 한번 탁 때리고는, 아버지 한번 때리줘라 허믄 딱 때리주고. 심심헌게 인자 요새 같으먼 라디오도 없고 테레비도 없고 헌게 걍 밥을 먹으믄 저녁이믄 일과가 그것이여. 아 그런디 아 이놈이 무장무작 커도 그것이 습관으로 때릴 줄 안다말여. 아 인자 무장 아퍼서 못견디겄어. 그러는디 아 걍 이놈이 뭣 빌어먹을것이 없은게 생선장수 를 혔던갑디다. 조고를 한짐 받아갖고와서 인자 꼭 한 마리를 내줘. 저녁으 지져서 도라고, 그거는 한 마리 지져서 주면 어릴 때부터 \"너 먹어라 너 먹어라\" 헌게 어매허고 아버지는 안 먹는것인줄 안단말여. 요새 젊은 사람들 아 근게 저만 뭣이냐 조고한마리 따딱 것이기 뻔지고는 어머니 아버지는 뭣 소용이 없어. 아 근디 저 하루는 아침에 인자 걸인이 거 외뜬집인디다 대고 걸인이 와서 이 아침밥을 좀 달라고 근게, 애를 하나 안고 왔어요. 밥을 인자 부뚜막이다가 한술 주니까 애기는 엄마 먹 어라고고 또 엄마는 애기보고 너 먹어라그러고 서로 미루고 앉었어. 이것을 정지서 인자 그 렇게 서로 어머니 잡수쇼 너 먹어라 헌게 인자 배깥이서 인적 기척이 나거든요. 아 그서 이 자 아들이 \"아, 정지서 어머니 뭔 소리가 나\" 근게 \"아니 어떤 양반이 와서 밥을 좀 달라??더니 이 애기허고 어머니허고 있는디 밥을 쪼끔 줬더니 서로 먹으라고 미루는 가비다\" 문을 열고 쳐다본게 오매먹소. 너 먹어라고. 그날 가서 인자 조기를 팔고 조기전에 가서 조기를 받어갖고 와서는 조기 세 마리를 내주면서 요놈을 세 마리를 다 끓이라고 다 끓여서 인자 세 마리를 한꺼번에 떴어. 아들 무선게 아들만 줄라고. 근게 인자 아들이 그럭을 갖다가 인자 갈라서 \"아버지 잡수시오. 어머니 잡수시오\" 이렇게 히서 그 말로에 효도를 받었다는 옛날 그런 얘기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