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방문의 해

얘기 줄거리가 혹시 다음 사람들에 도움이 된다고 허면 제한허고한정이 되야 있는 것 보고
제한이라고허죠잉. 무제한허고 인자 두가지 갖고 다루는 이야긴디요. 옛적에는 
사랑간(사랑방)이 지어고 있이면 자기게 이론 손님이나 해론 손님을 다 받어 들이거든요. 
근게 소위, 그것 보고 접빈, 소위 접진이라고 허는디, 그 접빈 생활 몇 해 허다보니까 
지내가는 사람들이 자기들 경험얘기나 아 기타 분위기를 살리는 얘기허는 사람을 많이 
접촉헌게 어지간헌 얘기허서는 얘기가 실감이안날정도로 많이 들었어요. 근디 용허게도 
접빈을 허다 본게 살림살이가 늘어나야 헌단 말이 수입은 고정되어 있고 지출만 조께 허울스
럽게 허고 있은게 살림살이가 축 나. 끄트리 가서는 인자 손님 접빈 못 헐만치 살림살이가 
좀 물리적으로고던허게 되얏단말여.아하, 내가 접빈혀서 밑천을 많이 들였은게 요놈을
밑천 기회로 혀서 나도 좀 벌어야 쓰겄다혔어. 얘기 잘허는 사람들 내기 헌다고 허고 
요새같으면 선전이라고 허고 벽보 붙인다고 인자 옛적 말로 방써 붙인다고 허거든요. 
그 얘기 잘 허는 사람이 내집이 찾아오면 그 후대헌다고 그러고 뭐, 현상도 좀 드린다고
그랬는디, 어떤 사람 하나가 찾아와서는 아, 댁에서 얘기 내기 헌다고 아 그렇게 
모집헌다고 허서 내가 찾아왔노라고,\"아 그러자고\"그서 인자 얼매만치 물량을 걸었어요.
얘기를 이기는 사람게 상을 주는데 양을 얼매든지 정혔단 말여. 얘기를 들어 본게 뭔 
얘기를 내놓는 고니,\"쥐가 본시 어디서 원시적으로 태생헌지 압니까\"어 손이 쥔한티 물어.
\"아,쥐가 어디서 나왔드냐고 아, 즈그메 벳데기서 태어날 티제\"라고 그런게\"아니, 
그 얘기가 아니라 본시 원시적 사회때 어디서 쥐가 파생되？慧윰캅？그말이라고\"\"그 
몰리는 일이라고, 첨 듣는 소리란게\"\"내가 그 원인을 해명해 줄게 들어 보시오\"본시 우리 
해동 조선에는 쥐가 읍섰고 본시 중국으서 쥐가 태어났는디 첫 번에는 자그막 허니 
이쁘장허게 생겼은게 사람으로부터 대우를 극진히 받었는디, 원청 번식률이 많어 갖고
수가 많은게 홀대를 받어. 그래 자기들끼리 회의를 했다는 것이.\"어찌야 헐 것이냐, 
그전이는 우리를 귀허게 받어들 주더니 지금은 이렇게 홀대를 허니 괴로와 못 살겄다. 
자! 쥐가 많이 안사는 고장을 한번, 더 찾어 보자\"그리서 회의 결과가 그렇게 되야논게,
\"그러자\"해서는 한 천 마리 정도가 나섰어요\" \"가자\"히서 거그서 나서기를 북쪽으로 가면 
항상 그 중국 대륙의 널룬게, 중국이 또 나오고 중국이 또 나오고 그런게, 남쪽으로 가먼, 
동쪽으로 가먼 에-, 조께 무리를 귀허게 봐줄 지역이 찾어질 것이라고 나서 본게, 
압록강이라는 강이 떱썩허니 가로 맥혔어요. 그러니 거그를 건너갈 수가 있는가.해서 많은
수라 회의를 다시 열어 갖고\"자! 저 건네를 건너 가면 틀림없이 저 건네를 우리 반겨히줄 
인류가 살고 있겄는디, 저 원청 강이 커서 못 건네 가겠다. 근게 어떻게, 우리 방안을 
연구해 보자구\"방안을 연구허는 디, 그 중에서 물가에 살던 쥐가 있었던가.\"내가 
어지간헌 강은 건넬 수 있는 수영치는 기술이 있은게, 내가 건네가면서 넉넉히 건네
가겠다고 암호를 허든지 신호를 허던지, 야 못 가겠다고 암호를 신호를 허던지 헐 것이니
그 신호를 보고 다음 쥐는 따라 오라고\"\"그먼, 그래보겄다\"혀서 쥐가 한 마리 나섰어요.
근게 쥐가 물 속에서 수영 칠라먼 뚬벙, 뚬벙,뚬벙 그러고서 문게 좔좔좔 가거든요. 근디, 
가면서 신호가 넉넉허다 내 근력 남어 있다. 넉넉허다 근수가 여 근디 저 건네까지 
완전히 건네 갖고는,\"자, 나 한나 안재고 건네 왔은게 니그 수영 잘 못 친 상도 여유있게
건네오라고\"히서, 그 쥐가 다 건네 왔어요.그래서 우리나라도 쥐가 생겨난 것입니다. 
게서 천 마리가 다 건네 왔어요. 그서 인자 그놈 대회를 허니라고 쥔이 얘길 끄집어 
내는디.옛적을 한 사람 있었는디 정도로 이얘길 내놓은게 또 그사람 이 얘기 끝난 뒤에 
손님이 얘길 또 지속해요.\"철벅, 철벅, 철벅, 철벅, 철벅, 찌이찍\"\"니 뭔 소리요\"\"거 쥐가 
두 마리째 건너옵니다\"근게 쥐가 건네 올라면 시엄친게 찔벅찔벅소리가 나야 하거든, 또 
주인이 이야기 한 자리 허고난 뒤에 손님이 얘길 지속헌다는디,\"찔뿌덕, 찔뿌덕, 찔뿌덕,
찌익찍, 뚬벙, 뚬벙\"\"거 뭔 소리요\"\"시 마리차 건너옵니다\"가만히 생각혀 본게 나서기를 
천만리가 나섰다는디 천번을 찔뿌덕, 찔뿌덕 뚬벙 뚬벙 찌익찍허먼 천번을 잇대고 생겼거든, 
근게 자기가 아무리 더듬아 생각해 봐야 천 자리 허고 대길만 이얘길 못 갖고 있어. 
졌다고 항복혔어.그러고는 사례금을 주었단 말여.근대 그 천 자리 쥐 얘기를 헌다매 가만히 
생각혀 본게 고놈 가지면 이얘기 경쟁을 혀갖고 벌고 먹고 살 수가 있거든요.자기가 인자 
외뜬 집이다가 거처를 하나 맨들아 놓고 이야기 잘허는 사람 있으면 거시기 현상을 준다고 
방을 내 걸었더니, 저녁마다 열명씩 스물씩 찾아와요. 못 베기네 다른 사람이.그 허다가 못 
베기겼으면 쥐 천마리 동원혔다고 이얘길 내놓으면 다른 사람들이졌다고 항복 항복 그런게 
게서 인자 장사가, 인자 찾어올 사람이 없어서 안되게 생겼은게 거더 넘길라구 헐적에 나이 먹은
노인 한나가 옛적엔 장반 먹은 상인 보고 장똘배기라고 허거든요. 장똘배기 하나가 찾아 
들왔어요. 찾아 들와 갖고는\"아, 얘기 내기 허러, 험담서야고, 걸란다고\"\"그런다고\"하니까
\"나도 그 일로 찾어 왔다고\"그서 이야기를 주고 받고 허는디, 쥔되는 사람이 아무리 이얘기를 
잘 헌다 손 치더라도 쥐 얘기를 끄내면 니가 항복헐 것이다고 쥐애기를 끄집어 냈어요.
\"뜸벙 뜸벙 찌이찍 쭈르르\" \"거 뭔 소리요\"\"쥐가 두 마리차 들어왔습니다\"그런게 이 찾아온 
장똘배기 영감님이 이야길 하나 끄집어 내는디.\"독살스런 모재꾼이 머슴을 데리고 살든게빕니다. 
싹시는 적게 주고 일만 되게 시게멕인게 일꾼이, 머슴이 잘 안걸려. 그래서 새경을 후히 준다고 
그랬더니, 머슴 하나가 들왔는디, 때가 어느 땐고니, 모슴굴 물을 잡어놨은게 저 바쁜 때거든요. 
점심 먹고 났든디 찾아와갖고는 집에서 머슴 구한담서야고 그런다고 그러니까내가 살러 왔다고 
그러라고 점심을 잘 멕여 준게 얻어 먹고는 뭔 일을 헐까요 그런게 모심굴때 물 들어오면 장마가 
잘 진게 나무를 구해야 헌다고, 나무를 좀 해 오라고그런게 그, 그 연장을 내 주쇼헌게 도끼를 
내 줬다 그 말여.도끼를 내 줬더니 도끼를 갖고 숫돌에다 도치를 가는디 볼타구를 갈어야 날이 
멀금해 갖고 뭐 서로 찍으면 잘 들것인디잉. 반대로 날을 지우는 숫돌에다 날을 갈고 있어. 
그래나 아 바쁜 때 온 놈이라 또 이렇고 첫날 섯불리 허다간 나갈감성게, 허는 대로 내 뒀어요. 
그때 이놈이 도치를 그렇게 갈아 갖고는 질머지고 산으로 나무허러 갔는디, 이자식이 나물 
어떻게 헐라고 가는가허고는 가만히 따라가 봤어요. 그랬더니, 그늘밑이 가서 지엉때 내자요. 
나무도 않고, 해가 살풋 헐 때 무렵의 눈 비비고 일어나더니 도치를 들고 인자 손을 댈라고 
달라드는디, 자그마한 놈을 찍어야 쉽게 넘어갈 것인디 이렇게 아름드리 반송옆으로 달러들어요.
인게 도치들 고놈을 찍는다 말여. 찍으니 모심굴 때 무렵에는 솔이 물오린다 그래갖고 껍닥 바로 
안에 거이 물이 올라서 미끼럽거든요. 도치가 들먼 나무 데를 찍으먼 딱 배김서 허처일것인디, 
도치날을 다 갈아브린 놈이라.안찍어져. 껍딱만 조께 벗어져. 이런 머슴도 있더랍니다.히서 주인이 
\"뜸번 뚬벙 쭈르루 찌익찍\"\"거 뭔 소리요\"\"쥐가 시마리짜 건너옵니다\"근게 그 장똘뱅이 손, 
그 사람은\"꿍, 찌부덕!\"\"거 뭔 소리요\"\"아, 날을 이어버린 도치로 솔을 찍으게 찍어지든 않고 물에 
미끼러지는라고, 꿍소리는 도치로 나무 때리는 소리고, 찔부덕은 그 물오린 솔물에 도치가 
미끄러지는 소리요\"아, 주인이 가만히 멧 자리나 허다가 생각해 본게 자기야는 천 마리라고 
제한 혔인게, 천번만 찍찍 찔부덕 찔부덕허면 끝날 놈인디, 요놈은 솔자빠지드락 찍을 놈 아녀. 
십년이고 이십년이고 그 솔 자빠지드락 찍을 놈여. 꿍 허먼 도치로 찍는 소리고 찔부덕은 도치가 
미끄러지는 소리고.근디 영 안되게 생겼은게, 항복혔다요.게서 주인이 헌 얘기는 천마리를 , 
숫자를 제한해 논 놈이고, 요놈 꿍, 찔부덕은 무제한여. 암데라도 자기 아기드락 종말이 
서드락까지는 헐 놈여. 무제한 허고 제한 허고 헌얘기가 사랑방으서 돌았는디, 나이 먹은 이들이 
후생거시기 후진한테 제한이 있는 행위는 언젠가는 결과를 본다.무제한은 언제든지 여유작작허게 
내다본다. 게서 나이먹은 이들이 젊은이들한티 훈계허는 얘기이면서 그런 얘길 허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