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방문의 해

근게 이 근방은 미개헌 사람만 사는 고장이고 근게 그렇지.야담이 있던지 야사가 있던지 헌먼 
남의 고장을 인용혀서 이야기가 나와 있는디,삼대효라고 허는 그것이 옛적에도 소설마니로 
얽어진 에, 설화가 있다고 헙디다. 삼대효, 석삼, 큰대, 효도효. 게서 인자 어, 출저는 엣적 
양반 사는 고장이 땜이 충청도 얘기가 많이 나오는디, 충청도 어느 고장이라 그래요. 

이방질을 해먹던 사람이 말허자먼 국고를 아, 삼천냥을 소모혔어요. 근게 옛적에는 천냥만 소모혀도 
체형을 받어야 허는 그런 처진데, 삼천냥을 에, 소모를 혀논게 뭐 시번 죽어도 남을만 엑멘터지. 
그리서 인자 군사가 이방을 불러다가,\"너 이놈, 천냥만 소모혀도 목숨허고 바꾼 줄 아는 니가 
삼천냥이나 소모혔으니 어떤 일이냐?\"고그런게,\"죽을 죄를 졌다고 죽어도라고\" 허는 것여. 
기서, \"그돈 갖다 엇다 썼냐고\" 요새 같으먼 수사학적으로 그것을 물은게,\"즈그 어마니가 
장병으로 삐대고 있는디, 이약 씨먼 났는다고 허고 저약씨먼 났는다고 그서 한 약 사다, 
두 약 사다, 시 약 사다가 헌 것이 삼천냥이 소모났다는 것여\" 아 기서 유교 전성시대 때, 
윤리 전성시대 때 부모한테 효도허다가 국포를 났다고 그런디,그런 사람게 죽는다는 것은 너무 
무리가 가해지거든요. 기서 말미를 해 주었어요. \"내가 삼년을 말히혀 줄 것이니 삼년되드락까지는 
어, 그돈을 벌어 바치고 삼년 말미 해서도 멋 갚으면 너 책임지라고 아, 그랬어요. 그랬으니 
도저히 뭔 북, 그, 그때말로 지금 일확천금을 뭔 벌이가 삼천냥이나 벌 수 있는 벌이가 읍지요. 

그것을 열세살 먹은 아들이 들었다는 것이에요. 가만히 생각혀 본게, 즈그 아버지가 국고에 소모는
냈어도 할아비, 할머니의 한테 효도를 드리는 약값으로 소모가 되？慧쨉？ 즈그 아버지 탓도 못허고,
국가에서도 소모허먼 체형을 가해야 허는디, 그 부모한테 효도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그래서 어, 
삼년 말미나 주었다는 건 아 그것도 고마물 일이고, 그래서 자도 자기도 심껏 어떻게에, 
뭣이냐 어, 벌어서 허, 일조가 되도록 삼천냥 모으는, 되도록 허기 위해서 작심허고 집을 나왔다는 것여.

그서 인자 북쪽으로 올라가고 올라가먼 서울 근방으로 올라가진게 거그는 요새 말로 허먼 
개발이 잘된 디라고 한번에 많은 돈 벌기는 힘들 조께 미티, 미개헌 지역으로 찾어가야 조께 
숱해서 돈 벌기 수월헐 것이라고 그래 갖곤 아랫니로 내려갔다는 것여. 그저 한정없이 내려가지요. 
가다가 인자 바다가 나와버러 더 갈디가없재. 그런게 인자 간 최후의 장소가 해남이라고 그래요. 
해남을내려갔어요. 더갈디가 없인게, 도로 되집어 올라오자니 즈그 집 나오는 길？活？없인게, 
거그서 깔곤 문데. 제주돈 배타야 허고 갯바닥인데 어떻게 건네갈 길이 있간디요. 거그서 그도 
얻어 먹을라니 가난헌 집이 가선 못 얻어먹고 여유가 있는집이 가 얻어 먹어야 헌게 사랑가이나 
짓는 사람 집이 가서는 얻어먹든 갑디다. 그런게낯반데기도 바들바들허게 이쁘게 생이고 
그런게 사랑이서 심바 시기는 사람으로 고용을 했어, 주인이. 

인자 거그서 한 삼년을 지냈어요. 지냈는디, 근게 열시살 먹어서 나갔인게 열예섯살 안먹겄오. 
근디, 아침에 세수헐 때 다치먼 새수물을 아, 떠다 받치는디, 주인 영감한티다가 세수물 떠다 바치고, 
또 사람이 없는 사랑으 시수물 하나 더 떠돌라고 허서 떠다 놓고 보먼 안에 모퉁이 방에서 어, 
나이 먹은 노인 하나가 나와서 시수를 허고 그방으로 들어가, 그서, \"저 손님은 뭔 손님이고\"
조께 의아시런디 가만 들어보면 그 영감님이 글을 외는 소리가 나, 그 모퉁이 방에서 게서 뭔 
사람이 조께 글을 외까 헌디, 나중에 알 길이 없지 거그는 요새 같으먼 통제구역이 되야 있으니까. 
기서 어떻게 어떻게 에, 자기 영대 대로 그 그방으 있는 영감을 인 알아본게, 주인 아들이 에, 
낫기 힘든 난치병에 걸려 갖고 있어. 아, 요새 말로허먼 거시기 나병환자나 되든갑니다. 그런게 
그런 사람 기다가 글을 갈쳐야 헌다는 이렴으로 후이 학채를 주고 선생님을 모셔다가 것다가 서당을 
갈쳐. 근데 그 배우는 주인의 아들은 또 어음이 불성분혀. 말도 잘 못혀. 에, 너무 중창이 되야논게,
그런게 선생님이 그냥 무조건 읽어. 아 옛적으 거시기 임금선생님 재주가 선생님 갈치덧기 그렇게 어, 
그냥 자기가 읽어두먼 들어서 글자를 조께 손가락으로 짚어감서 인자 기역을 해두고 그런 교육방법을 
허든 삽디다. 근자 그렇게 지내왔는디, 아, 한 메칠이 지낸 뒤에는 주인이 겁나게 그 뭣이냐 그 성은 
오씨라고 그려요. 오동을 그냥 각별히 대접을 해, 아, 그러더니, \"니가 아, 뭣이냐 말을 잘 들어먼 
너 해롭, 괜찮허게 대접허마고\" 해서, 그 거그서 의지허고 있고 거그서 어, 살고 있고 헌게 별 말도 
듣게 생겼는디, \"기 뭣을 허끄나?\" 그런게, \"에, 그저 시기는 대로 좀 기달고 있이라고\" 아 그서 
하래는 옷을 깨깟이 좋은 놈으로 신발까지 겸해서 입혀갖고 훌멕이까지 해서 쾌자까지 입혀서 
그 인자, 사람 당도를 해갖고는,\"오늘 손님이 와서 너를 관선허자고 그럴것여. 어, 그런게 
뭐, 아, 관선허는 내 아들 노릇을 좀 해도라고\" \"아, 그러시라고\" 아 그랬다고. 아 기래서 대체 
그날 그 무식챦허고 미련챦헌게, 옛적으 선보러 오면 다 가계의 전통을 다 묻거든요. 할아버지는 
누구시고, 할머니 뭐 누구시고, 외가는 어디냐고 공연시리 물은게, 아 그전에는 다 교육을 
예비적으로 받아놨어. 싹 다 얘기헌게,\"그리야고\"그러고는 갔는디, 아 나중에 혼인이 정해졌다고 
그래갖곤 잔치 준비를 해요, 주인이. 근디 저 장개 채려갈 날 아침에, 거, 뭣이라고 당부 부탁을 
허는고니, \"사실은 내 아들이 에, 불구난치병에 걸린 사람 있는디 니가 우리 아들대로 아, 
선이 봐졌다. 아, 그런게 에, 불가부독이 이참, 장개까지 아 대리로 가거라고\" \"에 그러라고\" 
기서 장개까지 대리고 가 주었어요. 갔는디. 

그서 대리로 장개를 갔어요. 아 그래서. \"신방을 채려주먼 인적이 끝난 뒤에 너는 밖에로 나오라고. 
그러먼 니 임무는 끝난다\" 에, 그래서 그렇게로 약조를 했어요. 어, 그래서 어, 대체 장개디리로 
가논게 다 그 모은 사람들이, 참 사우 잘 얻었다고, 아무개는 서방 잘 얻었다고
\"치사가 분분 인자 이런딘갑디다\" 기서 그날 저녁으 약조헌 시간이 당도헌게 바깥엘 나갈라고 
꼬무락 꼬무락 움직이고 있인게, 나갈라고 헌게 아 신부가 수감허고 조께 사리를 짐작허든가, 
\"아 뭘라고 그렇게 있냐고\" 그런게,\"아 그 뭔 말씀이냐고, 아 소변 밖에 나가게 보도록 요강 
대비 안돼있냐고, 요강으 소변을 보라고\" 아녀, 그 전혀, 옛적으는 그 상습 그랬인게, 
첫날 저녁으 바깥에 못 나간다고 그랬인게. 그 나중에 지내고난 뒤에는 오짐 마렵다고 해서 
핑계 갖고는 못통혀서 못 나갔인게, 주인허고 약조를 그렇게 했인게, 똥마렵다고 허먼 나가라고 
그럴티재 아,\"이참은 똥이 다급헌게 똥 놀란다\" 그런게 아 여자 말이,
\"아 예편네가 남편 거나리는 소임이 뭣이간디야고, 아 오줌 눌때 오줌 개리도록 허고 똥 놀 때 
똥 베도록 허는 것이 여자의 소임인디, 그 예편네 두었다 엇다 써먹을라고 아 똥, 바깥에 
나갈라고 그러냐고 첫날 저녁으는 바깥에 못 나가는 것은 통례로 알았것 아니요, 그 나이 
열예섯살이나 먹었인게\" 못 나가게 혀. 딱 틀어 잡고여. 아 그 얘기를 했어요. \"내 이런 사정이 있다. 
저그 충청도, 내 성이 진실은 뭔 성이 아니고 오가성인디. 이렇게 이렇게 혀서 울 아버지가 
국고를 삼천냥 포음허고 난 뒤에 체형을 받어야 헐 것인디, 부모한테 효도하기 위해서 소모혔다고 
봐줘서 삼년 연기를 했는데 잉. 에, 내가 주인한테 아, 삼백냥 받기로 허고 대리 장개를 온 
사람이다. 대리 선뵈고 그러니 내가 오늘 저녁으 말아 버리먼 삼천냥 안줄 것 아니냐, 그러넘 울 
아버지는 거시기 아, 성주가 그 인치에다가 체벌 헐 것 아니냐 그런게 도저히 안될 일이라고 
헌게 에, 그것은 오늘 저녁으 내가 허는 것을 허락혀 도라고 그런게\" \"진실이냐고?\" \"꼭 그렇다고\" 
헌게 여자가 그냥 악을 써 버려여. 뭣이라고 벼락 같이 악을 썬게 신방으서 신부가 벼락 같이 악을 
쓰고 있인게 집안이가 손들고 있을 것 아니고 근게 아버지도 모으고 어메도 모았단 말여.
\"이러고 저러고 이러고 저러고 이러고 저러고 했다고 허니 어찌돼면 좋을 것이요\" 그런게\"
아 그랬기야고 인자 너허고 나허고 옹서간이 되야서 결사가 되？岵見？느그 아버지가 나허고 
사둔간 아니냐. 나 삼천양 정도는 넉넉히 갖고 있다. 넉넉히 갖고 있으니까 내가 삼천냥 
변상허먼될 것 아니냐. 엉, 너 그런게 안심허고 신방 그대로 지속허라고.\" 게서 그냥 그대로 
신방이 넘어섰어요. 

근디 그 해남에 그 공작헌 사람은 아들 그놈을 델고 와서 마무밑이서 대기허고 
있다가 그 사람이 바깥으로 나오먼 이 사람 실쩍 방으로 몰아 넣고 아들보고선 그냥처리해 버릴라고 
아 그런 거시기 암흑적인 계획였든 갑입디다. 아 그리서 인자 그날 지내온게 인자는 그 겁데기로 
사둔 집으로 아니라 인자 충청도로 인자 장거리 신행질을 살러 올라가든 겝니다.그런게 삼년이 
지내도록 아들은 소식은 없재 삼년 만기 차서 아버지는 국가에서 체형을 가허게 생겼지. 
그런게 집안 식구가 이자 그렇게 혼돈이 돼야 갖고 안절부절허든가 빕디다. 아 거, 동네 여구 
신행질이 하나 찾어오는디, 아 까딱 까땅 동네 뉘집이 신행, 혼사치른집 몰, 모리는디, 동네로 
들어오더니 자기집으로 들와. 아 그러더니 인자 에 구거래 챙겨내서 시아버지라고 뵈었고 
시어마니도 뵈와. 그래서,\"어떤 사람이냐고\" 그런게 그 얘기 줄거리가 아까 헌 얘기란 말여, 
\"아, 그랬어요\" 그래서 인자 거그서 좋아라고 해서 삼천냥 준비혀갖고 국가에다가 인자어, 
회수시키고 그랬는디, 마치 그 오이방의 당혼된 딸이 하나 있어요. 딸이 가만히 생각혀 본게, 
자기 아버지는 자기 할머니를 위해서 체형을 불싸허고도 저질렀고, 자기 동생되는 사람은 자기 
아버지의 죽음을 면헐라고 가서 그날 저녁으 대리 장가 가갔고 시간만서어섰으먼 죽을 
짓거리를 했고 그러니 나는 아무리 에, 미개 인간적인 여성이라고도 부모 위해서 어, 
도움 짓거리를 못 헐소냐 그것을 생각헌 끄터리에 즈그아버지가 살게 된 근거는 지보덕허먼 
삼천냥인디, 삼천냥이 자기의 동생되는 사람의 장인이 아니었이먼 삼천냥 날 디가 없을 
돈이거든요. 그런게 반가운 근거는 그 뭣이냐 대리아들 장개보낸 나병환자 아버지 ㅡ 
고마운 사람한테 우러났거든, 에, 그러게 아서라 내가 희생혀서 고마운 사람한테 보답을 히야 
쓰겄다. 나병환자한테로 시집을 갈란다고 자원을 했어요. 아 기리서 그리 청혼을 햇어요. 
청혼을 해논게 아 그, 불러서도 혼인 허라고 애쓰는 사람이 청혼이 들와논게 또 줄거리가 그렇게 
생겼단게 혼인이 이뤄졌다는 것여. 아 기래서 어, 뭣이냐 어떻게 해서 대례는 치랬은게 에, 
지금 옛적 육례라 ？？절차가 그것이 알려질티지만은 실지는 정조, 목심허고는 아바꾸는 정조를 
안심허고 가져오도록, 안신허고 바치도록 허는 절차가 육례거든요. 지보덕허먼 그것입니다.
그래서 대례는 치랬인게 인자 초야, 합궁만 어떻게 허고 난 뒤에는 죽어뻐릴라고 해서 그 죽는 
약이 옛적엔 사약이 비생이라고 그긋 ？活？없인게 비생을 준비해 갖고 어찌던지, 어지게 
땡겨서 마 그, 성행위라도 한번만 걸치먼 죽을라고 기다렸다가 너무 오래 삐대고 있인게 잠이 
들었는디, 그새에 아 신랑이 먹었다는 것이예요. 목 마른게, 그 못나고 자기 병신이고 그런게 
물 떠오라고 시길 것인디 물은 있고 그런게 마, 먹어 줬다는 것여. 그래서 그섯이 나았는디, 
지금 구양성가에 에, 지금 나병보고 대풍창이라고 그렇게 병명이 지었네요. 만라창이라고도 허고 
대풍창이라고 그렇게 이름지었네요. 

대풍창이 거시기 바상 일곱 돈쭝 그 본당이 나와 있어요. 
에, 처방이 나와 있어요. 대풍창이나 만리창에 에, 거시기 일곱 돈쭝 먹으먼 나은다고 본가 나와 
있어요. 근디 그건 나서봐야, 먹고 나서 봐야알재 비상 한 돈쭝만 먹어도 죽는 것인디 일곱 돈쭝을 
멕인다고 허는건 자신이 없인게 그 못쓰고 있다는 것이에요.에, 근디 고렇게 해서 먹어 갖고 어,
거 뭣이냐 그 사람이 대풍창 나병을 낫다는 것여. 그래서 그 딸은 아버지 위해서, 아들은아버지 
위해서, 아버지는 거시기 할매 위새서 삼대효라고 에, 그건 인자 전설이 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