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방문의 해

그전에 말여 유식헌 애기를 헙시다. 그전에 그전인자 거 중국서상으 위치에 있는 생인디 
독석자 새을자 석을이가 있어요. 독석자 새을자 이름이 석을이 도. 또 한나는 친구가 있는디 
팥도자 팥도자 콩태자 전적지가 도태비가 있어. 둘이 결의형제로 서당을 댕겨니가 잘되먼 
성공히갖고 과거히갖고 잘되먼 나 알게 히주고 내가 거시기 못되먼 너를 살려주고 약속을 힛는디, 
낭게(나중에) 인자 석울이는 성공을 허고 조정으 가서 출세 히갖고 등과 히갖고 잘 되？慧쨉？ 
석을이는 약속헌 놈이 있으니 도태비가 늘 받아 매양 뭔일 있으먼 친거를 시겨. 암디 사는 
도태비가 이런 사람이 있소. 아 운이 없은게 낙방이 되야버려. 

그서는 하루는 패소를 썼어. 
석을이가…. 어떻게 썼냐허믄 나라 옥새를 말여 옥새라먼 도장아니요? 그놈을 갖다 가만히 용상 
밑이서 빼다가 통채로 뜰미다 딱 묻어놨어. 하 그 이튿날 걍 날 새고 난게 궁궐이 걍 뒤집어 
질 것 아닌가? 난리가 났던 모냥여. 근게 석을이란 사람이 도 조정으서 신임자로 되는디 우리가 
고통헐 것이 아니라 암디 사는 도태비란 사람이 있다. 그러기 전에 그 얘기를 했어. 석을이가 
도태비한테 미리서 \"내가 약히 약허히 낼 아침에 자네를 델러오먼 자네 가서 암디 독작으 뜰밑이 
파보먼 있다고 그렇게 대답을 허소\" 약속을 딱 히놓고 힛는데 인자 그 참 야단이 난게 인자 
암디사는 석을이가 안다소 암디 사는 도태비가 점을 잘 헌게 그 사람이 틀림없이 나오요. 
그대처 인지 그 사람을 데리 ？？네. 데리간게 이놈이 떡 도포 입고 그전 시상에는 갓 씨고 
행전치고 사통을 맨들아 갔고 왔단말여. 사통, 주문 헐라믄 사통 떡 앉어서는 천하내실이 
지하내실이고 어띠 인자 첫댐이 그것이거든 주문이 그더니 \"아멀리갈 것 없소. 대궐 동뜰을 
한번 파보시오\" 묻어논게 나온 나와버린게 걍 핫다 걍 도태비가 저렇게 점을 잘 헌지 물랐다고 
놀래버릿네. 걍 대궐 궐내이서 그러자 갔는디 갔는디 아 그귀에 진자 말을 잃어버릿네 참말로 
말을 잃어버렸어. 수근수근 허기를 아무개란 놈이 그렇게 말을 도둑질히 갔어도 어뜬 놈이 
가지 갔어도 가지 갔어도 도태비 데리다 점을 허믄 틀림없이 나온다. 헤헤헤헤 석을이가 생각히도
똥 탈일이여. 무단 친구 붙여줬다가 그서 도태비가 잡혀갈 일 생각헌게 사람 죽을 노릇이지.

어명으로 데리간게 궁궐로 가는디, 가는디 그 말 도둑질 히간놈이 도태비허고 친구지간이여 
친구지간인디 알아. 응 근디 모르고 도둑질히갔는디 낭중으 수소문 히본게 도태비가 점을 잘헌다 
소리는 금시초문이란 말여. 마들 허기를 암디가믄 도태비 데리가믄 틀림없이 찾는다. 아 지가 
떨리거든? 근게 도태비가 관망을 히여. 망을 봐. 도태비 데리가는가. 나라서 인자가는 어말을 
잃어버릿은게 보통 다른 말을 갖고 태서(태워서 가) 도태비를. 그때 갓 쓴 세상이라 갓을 쓰고 
인자 가는디 아 도태비가 감서본게 부모, 처자, 자식, 말도 못허고 무단시 서글퍼. 죽을 생각헌게 
기가 막히단 말여. 꼭 죽을, 목을 비게그던? 아 근디 석을이가 내가 본인 이렇게 옥새를 
도둑질히서 이렇게 되서 알은 것이지 내가 모른것요 허믄 석을이 모가지빌 것,  자기가 모른믄 
석을이 모가지 단 떨어질 것 기가 막힌게 말 우그서 감서…. 근게 인자 그놈은, 친구는 뒤어 
따라가. 나 좀 살려주소 헐라고 그 말 차마 못대고 시방 말 잡고 따라간디 도태비가 갓고개 
꼬닥꼬딱 험서 불가어라 불가어라, 가이 말도 못헐사정이다군주정을 힛어. 근게 말도 못헌다는 
것을 친구간서 내가 차마 말도 못헐 사정이다 알고.\"내가 죽일 죄를 지었은게 살려주소. 
말은 암디 이런 말을 있는디 그말을 동산 숲속으다 미어놨은게 말이나 갖고 성명은 갈쳐주지 
말라고\" 아 이렇게허네.  그 이놈은 또 안듯기\"고렇게 알겄네 고만두소\" 그 조정을 들으갔단 말이여. 
아 들어간게 석을이가 시컴히졌어. 얼굴이, 글 것 아니요? 무단시 가 천거히서 저 사람이 암것도 
모른디 천거를 힛으니 모른다치 모가지 비겄다그먼 무단히 친구 죽는다믄, 그놈이 떡 석을이, 
도태비가 앉더니 사통을 갖고 천하내실이요. 지하내실이요한바탕 허더니 가만히 있더니 
\"여그서 한 삼십리 나가믄 무슨 마을이 있소 그 마을 뒤어가믄 동산이 있는디 그 마을 동산 
숲속으가 들었소\" 아 석을이가, 걍 느닷없이 소리를 헌게 석 도태비가 그런게, 석을이는 깜짝 놀랬지.
아 낭중으 인자 가서 본게 확실히 찾어왔네 말을. 아 그런게나리이서 총신이 되？壺？ 
총신은 그 총자 신하신자 나라 임그이 가장 이뻐하는 총신이여. 총신되？慧쨉？낭에 못가게 허네. 
그서 인자 옆에 놓고 씨는디 아 봄철이라 인자 늦은 여름철이 되야가지고 소내기가 왔어. 
아 소내기가 왔다 발짝 깨문 뚝개미가 기어나온모양이다. 근디 서울 여그서 뚝개미라도 
서울선 돗태비여. 이름이 두비라 불러. 신숙 숙주너물이라고 서울서 허듯이 나라 임금이 
생각허기를 아 저것이 어떻게 알아 맞힌가 신기허다 생각허는디 아 화장실 갖다 오시다 여름철 
비 바싹 개고 난게 뚝개미가 개헌기미 헌게 지와장 납짝헌넘 내놈서 딱 덥고 
\"도탭아 도탭아 나오니라 너 이속으 뭣 들었는고\" 아 이런 변동헐 도리가 없네. 
근데 서서 눈물 빠침서 익삭을 도태비 사고라 삭을이란 놈 인히서 도태비란 내가 죽는구나 
이런 군소리를 힛어. 지왓장이 독이라 딱 침서 참 명관이라 허드라오. 그리서 운이 있으먼 맞는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