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면 학전리]애기바위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02.26
- 조회수 : 2089
고창군 아산면 학전리에는 "애기바위"가 있다.
여인이 아기를 업고 서 있는 것같이 생긴 이 바위는 다음과 같은 전설을 전해 주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500년 전 이조 정종 3년에 학전리에 한 부자가 살고 있었는데 어찌나 인색한지 마을 사람들이 구두쇠영감이라고 했다.
이웃에서 굶는 사람이 생겨도 쌀 한되 나누어 먹는 일이 없고 거지가 와도 동냥은커녕 도리어 쪽박을 부셔버리는 인색한 심술궂은 사람이었다.
하루는 이 부자집에 중이 와서 시주를 얻기 위해 염불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리 염불을 해도 안에서는 아무 기척이 없었다.
중은 더욱 크게 염불했다. 그러자 안에서 굵직한 음성으로 다른 집에 가보라며 물을 확 끼얹었다.
물벼락을 맞은 중은 묵묵히 서서 염불을 외우며 계속해서 한줌의 쌀이나 잡곡도 좋으니 시주를 해주기를 간곡히 바랬다.
이 구두쇠영감은 화가 난 얼굴로 뛰쳐나와 외양간으로 가 쇠똥을 한삽 떠 가지고 나오더니
"정 가져가야 하겠거든 이것이라도 가져가라"고 하는것이었다. 중은 아무 말 않고 바랑을 벌렸다.
그랬더니 그 구두쇠영감은 쇠똥을 퍼붓고는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러자 그 중은 조금도 표정 하나 변치 않고 돌아서 걷기 시작했다.
몇 걸음걸었을까 바로 그때 스님을 부르며 뛰어나온 이집 며느리가 시아버지 몰래 쌀을 갖다 스님께 시주하며 시아버지의 잘못을 사과했다.
중은 그 착한 마음씨에 감동하여 고맙다고 치사를 하고 돌아서려다가 그 여인에게 말했다.
"한가지 일러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내일 정오가 되면 댁의 뜰에서 물이 나올 것입니다.
그러면 아무에게도 입을 다문 체 당신 혼자만 뒷산으로 피하십시오. 만약 뒤를 돌아보시면 절대로 안될 터이니 명심하도록 하십시오"
그 여인은 그 중의 말에 반신반의를 품고 다음에 일어날 일에 도무지 마음이 놓이질 않았다.
그래서 밭에 있는 남편에게 이야기 할까 하고 망설였으나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된다고 했기에 그대로 참고 입을 열지 않았다.
이튿날 정오때가 다가오자 그 여인은 마음이 불안해졌다. 틈틈이 뜰 아래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과연 스님의 말대로 정오가 되자
난데없는 물이 뜰 아래서 솟아나오는 것이 아닌가. 여인은 크게 놀라며 빨리 방안으로 뛰어 들어가 잠자는 아기를 업고 뒷산을 향해 달려갔다.
그런데 산 중턱도 채 못 올랐을 때였다 돌연 광풍이 불며 소낙비가 억수처럼 쏟아졌다. 그러나 그 여인은 열심히 산꼭대기를 향해 올랐다.
여인은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일러준 말을 잊고 그만 뒤를 돌아보고 말았다. 그때 그녀의 눈앞에는 놀라운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어느새 자기집이 홍수에 잠겨 그 흔적조차 찾아볼 수가 없었던 것이다. 너무나 놀랜 그 여인은 어린애를 업은 채 화석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그후 사람들은 이를 가리켜 "애기바위"라고 부르고 있다.
여인이 아기를 업고 서 있는 것같이 생긴 이 바위는 다음과 같은 전설을 전해 주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500년 전 이조 정종 3년에 학전리에 한 부자가 살고 있었는데 어찌나 인색한지 마을 사람들이 구두쇠영감이라고 했다.
이웃에서 굶는 사람이 생겨도 쌀 한되 나누어 먹는 일이 없고 거지가 와도 동냥은커녕 도리어 쪽박을 부셔버리는 인색한 심술궂은 사람이었다.
하루는 이 부자집에 중이 와서 시주를 얻기 위해 염불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리 염불을 해도 안에서는 아무 기척이 없었다.
중은 더욱 크게 염불했다. 그러자 안에서 굵직한 음성으로 다른 집에 가보라며 물을 확 끼얹었다.
물벼락을 맞은 중은 묵묵히 서서 염불을 외우며 계속해서 한줌의 쌀이나 잡곡도 좋으니 시주를 해주기를 간곡히 바랬다.
이 구두쇠영감은 화가 난 얼굴로 뛰쳐나와 외양간으로 가 쇠똥을 한삽 떠 가지고 나오더니
"정 가져가야 하겠거든 이것이라도 가져가라"고 하는것이었다. 중은 아무 말 않고 바랑을 벌렸다.
그랬더니 그 구두쇠영감은 쇠똥을 퍼붓고는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러자 그 중은 조금도 표정 하나 변치 않고 돌아서 걷기 시작했다.
몇 걸음걸었을까 바로 그때 스님을 부르며 뛰어나온 이집 며느리가 시아버지 몰래 쌀을 갖다 스님께 시주하며 시아버지의 잘못을 사과했다.
중은 그 착한 마음씨에 감동하여 고맙다고 치사를 하고 돌아서려다가 그 여인에게 말했다.
"한가지 일러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내일 정오가 되면 댁의 뜰에서 물이 나올 것입니다.
그러면 아무에게도 입을 다문 체 당신 혼자만 뒷산으로 피하십시오. 만약 뒤를 돌아보시면 절대로 안될 터이니 명심하도록 하십시오"
그 여인은 그 중의 말에 반신반의를 품고 다음에 일어날 일에 도무지 마음이 놓이질 않았다.
그래서 밭에 있는 남편에게 이야기 할까 하고 망설였으나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된다고 했기에 그대로 참고 입을 열지 않았다.
이튿날 정오때가 다가오자 그 여인은 마음이 불안해졌다. 틈틈이 뜰 아래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과연 스님의 말대로 정오가 되자
난데없는 물이 뜰 아래서 솟아나오는 것이 아닌가. 여인은 크게 놀라며 빨리 방안으로 뛰어 들어가 잠자는 아기를 업고 뒷산을 향해 달려갔다.
그런데 산 중턱도 채 못 올랐을 때였다 돌연 광풍이 불며 소낙비가 억수처럼 쏟아졌다. 그러나 그 여인은 열심히 산꼭대기를 향해 올랐다.
여인은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일러준 말을 잊고 그만 뒤를 돌아보고 말았다. 그때 그녀의 눈앞에는 놀라운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어느새 자기집이 홍수에 잠겨 그 흔적조차 찾아볼 수가 없었던 것이다. 너무나 놀랜 그 여인은 어린애를 업은 채 화석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그후 사람들은 이를 가리켜 "애기바위"라고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