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방문의 해

제기로 이 할아버지 할아버지니까 저는 그 이전 생겨나기 이전이죠. 우리가 여기서 살다가
성내 낙산리 신림면의 낙산리라는 동네가 있어요. 낙산리서 사는데, 내 진외갓집이 이 한 옛
말로 만석을 받고는 받는데 당초에는 이 양반 혼사를 헌다고 히가지고 유복허니 인제 좀 
많이 태워 줄라고 혼사를 힛어요. 했는디 태워 주들 안힛어요. 그집이 부자로 될라고. 그런
데 이만석 이라고 허머는 지금 현재 한마지기에 한섬을 받는게 만석이 아니고 한마지기 이
백평 한마지기를 기준허때 한마지기를 이 말로 한말씩을 받아서 한되로 한말씩을 받어야 
한마지기여. 한말씩을 받어야 그것이 만석이 된다 이거여. 그먼 만석을 받을라먼 이 지금 
현재 자기가 선 직장으로 히서 사방 사킬로 이내는 이 남의 땅을 안밟아야 만석을 받는
답니다.
이 그런데 그렇게 부자로 지내는데 호랑이 얘기 헐라고 헙니다. 이 그후에 인자 돈을 좀 인
자 썼어요. 우리에 그 외징조할아버지가 돈을 인자 쓰고 둘째 위위는 성도 조실헌 집에서
인자 붙여 살게 되는데 그 양반은 식전이 넉넉허고 헌게 시조 그 근게 그냥반은 만석을 받
는디 이 사는 사기로 그냥반은 쓰고 이 왼할아버지는 무식이니까 오라기서 요새로 허먼는
인부 총감독을 줬어. 논에다 논 열일곱 마지기허고 밭허고 에, 그서 인자 갔는데 와가지고
인자 거 가서 인자는 열일곱 마지기 허고 밭 일곱 마지기 허고 가집허고 줬어. 아 줬는디
할아버지가 인자 가만히 보니까 이 동서질이라도 하나는 깨끗허니 앉어서 잘 히먹고 지내고
하나는 일을 허고 헌게 무지 불평이 있어. 그러자 그 징조하나버지 외징조하나버지의 손자
를 여위는디 에 인자 돼지를 키웠든갑니다. 돼지를 키웠는데 그 아들을 이 여울라면은 지금
같이 허는 것이 아니고 관례를 했다고 그럽니다. 날짜를 받으며는 이 머시냐 상투 좁는날을
관례날이라고 허는데 그 맹일날 돼아지를 잡아 쓰기 위해 키우는데 그러믄 인자 부자들은
남사당패 불러다가 인자 뭐 저 줄도 걸리고 띠우기도 허고 허는디 며칟날 인자 날을 딱 받
어 놨어. 허는데 시월 음력으로 시월 보름이라고도 만요. 그날 밤에 인자 우리 식구가 아직
은 이사를 안허고 사는 땝니다. 근디 사랑방에 사람이 한 이십여명이 모아 노는디 아 호랑
이가 와가지고 돼아지를 물어가. 글더니 돼아지를 이 돼지를 어떻게물어 가느냐 허는 얘기
를, 돼지를 이헐게 물고 가는 것이 아니고 시끌벅적 헐 때 여러 사람들이 나와서 인자 바라
보고 정지 바라지를 잠구고 호랭이가 무서니까 이렇게 인자 구녘으로 내다 보는디 호랭이가
와서 이렇게 돼지 도막을 이렇게 ？R뺑 돌더랍니다. 도니까 이 돼지가 걍 우리 바깥으로 튀
어 나오드랍니다요. 나오니까 돼아지를 산채로 이렇게 업어 가지고 담을 뛰어 넘어 갔는디
그러믄 요새 돼지 마냥으로 뭐 돼지라 커서 이백근 짜리 라든가 백오십근 그런 돼지가 
아니고 옛날 재래이기 땜이 잘 키워 봤자 이것이 일년을 키어 봤자 한 백근정도 그 정도뿐
이 안나간단 말이요. 근디 그런하 ㄴ호랭이가 흰 목두리 헌 호랭이라고 그렇게 아조 그 근
방에 소문이 났더랍니다. 근디 그것이 이튿날 긋을 치고 이것이 전체를 다 안먹었을 것이다.
동네 사람들이 찾어다 먹자 그리갖고 나서서 인자 어디를 가니까 이 땅은 파고 내장만 
먹고 싹묻어 놨드래요. 가서 인자 그놈을 찾어다가 동네 사람들이 찾아서 해먹었는디 그 호
랭이 한 마리로 인해서 그 산골 사람들이 전부가 저녁이머는 화장실도 못가고 또 그 
멋이냐 그 저 나무를 간다 허드래도 나무꾼들이 올라가서 작당히 갖고 이십명이믄 이십명,
열명이믄 열명 가가지고 인자 이산을 올라갈？？ 인자 이 선도를 내고 이렇게 해서 나무를 
히갖고 인자 올 때 전부 들러서 인자 집결 장소가 있는데 꼭 집결 장소에 와서 이케 
양쪽발을 딱 걸치고 그 용추배기라는 디가 있어요. 지금도 그 용추백가 있습니다. 거기 가서
그 거기 가서 인제 나뭇꾼들 쉬는 자리 가서 팽나무가 서 있는디 팽나무가 가이다 양쪽 다
리를 이렇게 딱 걸치고 내둘 내둘고 있었는데 이 송아치를 보머는 지금 송아치롤 허머는 
젖땐 송아치 보단 크다 곱니다. 그런 호랭이가 살았는데 나중에 결혼은 장성 어디서 죽었다
이런 얘기라.
장성가 함정을 파가지고 에, 함정 속에다가 그저 참나무를 이케 깔끔허니 깍어서 끝을 태워
갖고 이렇게 히서 그안이다 많이씩 박어 놓고 이리 호랭이가 뀌어서 저녁이 인자 다니는 
통로이다 떨어지머는, 말이자믄 그놈으 인자 꼬챙이 찔려서 죽어라 그 이런식으로 만들어서
그 호랭이를 잡은 뒤여로에, 방장산 부근에 사람들이 편히 살았다는 얘기요. 지 증조 할아버
지가 생전에 있을 때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