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열등감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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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열등감
부산아동청소년상담센터 오아시스원장 박노해
부모는 자녀가 학교나 친구관계에서 작은 실수를 하거나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 혹은 이웃집 어른에게 겸손하지 못한 경우, 지나치게 자신의 욕심을 부리는 경우 등 자녀의 행동으로 인해 부모가 난처해지거나 부끄러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녀를 질책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자녀의 학습능력과 관련된 부모의 열등감은 누구나 조금씩은 있는 일이다. 오늘날 한국사회의 과외열풍은 이를 증명하고도 남는다.
첫째는 우리 아이가 사회적, 객관적 관점에서 볼 때, 어느 시점에 있는가 하는 것이다. 즉 자신의 자녀를 청소년기의 연령대에 맞게 느끼고 대하고 인정하느냐는 것이다.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는 소중한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객관적 관점에서 자녀를 바라보지 못하는 오류를 부모는 범하게 된다. 자신의 자녀가 다른 집의 자녀보다 조금 더 잘했으면 조금 더 낳은 위치에 갔으면 하는 바람은 어느 부모에게나 있다. 그러나 지혜로운 부모는 자녀가성장함에 따라 그 역할이 달라짐을 느끼고 변화된 관계를 시도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