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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유적지답사감상문-김민주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2.18
  • 조회수 : 229
동학기행을 다녀와서
 
고창북고 1학년 1반 김민주
 
평화롭던 화요일 아침, 조회시간, 갑작스런 담임선생님의 통보 “내일 동학 기행 갑시다“
예고도 없이 갑자기 희망인원 선발 아니고 전체의무? ‘뭐지? 뭐지? 내일 엄청 춥다는데 꼭 가야하는건가?’
이런 생각을 잔뜩 가지고 있었다.
왜냐하면 나는 중학교 때 인문, 사회영재를 2년 수료했는데 매년 여름 방학 동학기행을 다녀왔고
그 때문에 나는 동학 농민혁명 부분에 꽤나 자신이 있었다.
게다가 동학농민혁명에 관한 논문을 썼고 꾸준히 연구 중이셨던 선생님과 기행을 두 번이나 다니며
설명을 들었기 때문에 더 이상 들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기행의 출발은 부정적 이였다.
처음 간곳은 공음에 위치한 무장기포지, 중학교 때 동학기행 다닐 때마다 왔던 곳이라 무척이나 반가웠다.
하지만 워낙에 추웠던지라 해설사분이 해주시는 설명도 귀에 안 들어오고
그저 빨리 버스에 타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렇게 남은 거 없이 무장읍성으로 이동!
무장읍성에 도착하고서는 무척 신이 났었다.
왜냐하면 내가 나온 중학교 바로 옆에 있기 때문이다.
한창 우리 중학교 자랑을 하고 기분이 좋아서 설명을 들었는데 뭔가 쫌 그랬다.
학교 바로 옆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3년 동안 한 번도 관심 있게 본적도 없고
어떤 역사가 담겨 있는 건물인지 궁금함을 느낀 적도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렇게 역사에 관심이 없었나?’ 하고 반성하게 되었다.
하지만 반성하는 마음도 잠깐, 전봉준 생가에 가서는 추워서 나도 친구들도 정신이 없었고
그저 빨리 밥 먹으러 가고 싶다는 생각...
맛있게 점심식사를 끝내고 간곳은 고창을 벗어난 정읍이었다.
정읍에는 박물관에 갔는데 배부르고 따뜻해서 그런지 그제야 뭔가 관람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중학교 때도 이미 두 번이나 왔던 곳이지만 어린 마음에 친구들과 같이 놀러왔다는 개념이여서
제대로 관람하지 않았었다.
이번에는 좀 컸다고 의젓하게 관람했는데, 역사시간에 배웠던 내용이 나오는 것도 재미있었고
옛날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도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3번이나 한 동학 기행이지만 이번에 제일 집중해서 잘 들은 것 같다.
알게 된 것도 느낀 것도 많아 보람찼고 내 역사의식에 대해 깊이 반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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