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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고창동학농민혁명

학생유적지 답사 감상문-최원진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2.18
  • 조회수 : 509
동학농민운동교육
 
고창북고 1120 최원진
 
고창군에서 후원한 동학농민운동 교육에서는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기만 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퀴즈를 풀기도 하고 박물관을 견학하기도 했다. 
1학년 전체가 버스 3대에 나눠 타고 돌아다니다 보니 언뜻 많은 프로그램을 하고 뜻 깊은 시간인 듯 보였지만,
별로 그렇지 못했고 그냥 그저 그랬다.

이 교육의 취지는 훗날 우리가 성인이 되어서 고창군을 기억해주었으면 하는 뜻이라는데
그것보다는 청소년 역사교육이란 취지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날씨가 춥다보니 학생들이 모두 불협조적이었고 교육도 효과를 많이 보지는 못했다.
전체적인 프로그램은 동학농민혁명 돌상이 있는 곳과 전봉준 장군 생가를 다녀오고
동학농민운동 박물관에 가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교육을 받으면서 다시금 우리나라에 대해 평가를 해보게 되었다.
우리 민족의 조상들은 분명한 뜻을 가지고 계셨고 우리가 모르고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서 그렇지
서양 다른 나라에 뒤지지 않게 평민들이 평등사상을 지니고 있었다.
또한 높은 지체에 있지 못한 사람들도 집강소를 설치해서 직접 정치에 참여했었고 나라를 위해서라면 해산도 할 수 있었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에 가장 관련이 있는 나라는 중국과 일본일 것이다.
동학농민운동도 똑같이 일본과 청에 의해 실패하였는데 힘없는 나라의 서러움이 그대로 전해졌다.
주권침탈로 인해 뜻있는 사람들이 전봉준 장군을 중심으로 대의를 세워 전투에 참여했지만
청나라 원군에 의해 막히고 말았다.
청나라는 그 사건을 빌미로 우리나라의 정치에 더욱 관여를 하게 되고 조선은 또 힘없이 당하기만 했다.
조선의 궁에서는 동학농민운동을 봉기라 칭하고 조선군대로 조선인을 죽이게 했다.
그들의 뜻을 듣지 않고 묵살했으며 외세의 힘을 빌려서까지 소탕했다.
그들은 세계적으로 높은 고취의식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무참히 살육당한 것이다.
동학농민운동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결코 뒤쳐진 나라가 아니고 철학적으로도 높은 이상을 가진 나라라는 것을,
또한 힘없이 앉아만 있으면 눈뜨고 코 베인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 되새겼다.
박물관에서 본 영상에는 6월 항쟁, 5.18 민주화운동, 4.19와 남북전쟁, 광복 3.1운동까지 근대사의 중요 사건에
1895년 동학농민운동을 포함시킨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 사상과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신민의식을 더불어
배고픈 자를 먹이고 교육을 중요시하며 부당한 정치에 반할 수 있었던 가장 근대적이며 민주적인 동학농민운동은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교육하는 중에 우리학교 학생들은 전혀 듣지를 않고 있었다.
또 동학농민운동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사람임에도 알려고 하지 않고 역사에 대해 생각해보려 하지도 않았다.
현실이 이렇고 미래는 어떨지 보이는 것 같다. 버스에 앉아 있으면 좋은 것이고 나가면 춥단다.
돌아다니라고 하면 귀찮다고, 나중에 물어보면 모른단다. 정말 이해가 안 갔다.
역사를 알고 자기 자신이 어느 뿌리에서 나왔는지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평민계층을 위해, 우리나라의 주권을 위해 싸우신 분들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가 그 분들에게 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
뜻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한 사람은 역사가 기억해준다는 것을 보여야 하고
나중에 내가 그러한 사람이 된다면 내가 했던 것처럼 후대 사람들이 날 기억해 줄 것 같아서 그렇기도 하다.
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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