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보고, 더 배우고, 더 느끼자!"  고창군의회 국외연수 종료

 

고창군의회는(의장 임정호) 지난 3월 13일부터 17일까지 4박 5일간의 일본 연수를 마치고 복귀했다.

 

20일 군의회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떠난 일정이었으며 오랜만에 추진된 국외연수 이다보니 하나라도 더 보고, 더 배우고, 더 느끼기 위해 조금 힘든 여정이었지만 계획한 대로 알찬 연수일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주요 방문지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심리상담과 훈련, 직업소개를 해주는 오사카부 청년지원센터, 거대한 소각시설이지만 놀이공원과 같은 디자인으로 혐오시설 이미지를 벗고 관광명소가 된 마이시마 소각장, 유기농법으로 채소를 재배, 판매하고 있는 야마구치 농원, 고창군과 같이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하고 있지만 의회, 지역민과 소통을 통해 대응해나가고 있는 우다시청을 방문하였다

 

특히 야마구치 농원의 방문은 농산물의 생산부터 판매․소비까지 유기농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2022년 우다시의 일본 최초 ‘유기농 빌리지 선언’이 계기가 되었다. 의원들은 농원대표인 야마구치씨로부터 작업의 분업화를 통한 효율화, 재배방법, 유통경로 등에 설명을 들었으며 야마구치씨는 다들 힘들다고 하는 유기농업에 대해 커다란 자부심과 함께 다른 시각으로 강의를 해주었다.

 

야마구치농원 방문에는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에 여러 차례 참가와 홍보로 고창군 명예군민 제17호에 선정된 교토통신의 다쓰미 이쿠오 기자가 함께 동행하였으며 지역방송국인 나라TV에서는 고창군의회의 국외연수에 커다란 관심을 갖고 취재를 와 임정호 의장과의 인터뷰도 진행하였다.

 

임정호 의장은 인터뷰에서 “일본은 국민을 위해 유기농을 한다는 것을 듣고 새로움을 느꼈다. 우리도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편 우다시청을 예방하여 곤고 가즈토시 시장, 우다시의회 야마모토 유키 의장과 함께 관광 및 농업정책 등 공통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2023년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를 맞아 홍보와 더불어 고창을 방문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하였다.

 

우다시 곤고 가즈토시 시장은 “오늘 만남을 기회로 일본(우다시)과 한국(고창군)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정호 의장은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고창군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접목하기 위해 국외연수를 실시했다.”며 “혈세를 낭비했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견학내용을 잘 정리하여 선진사례가 정책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