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은 동학농민혁명이 발발한지 120주년이 되는 해이고, 지난 한 세기 동안 반란사건으로 치부되어 오던 사건이 명실상부하게 혁명으로 명예회복이 이루어진 후 첫 번째로 맞는 갑오년이라는 점에서 아주 의미가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고창은 동학농민혁명을 주도했던 전봉준 장군의 태생지이고 동학의 대접주 손화중 포의 주된 활동무대였으며, 군현단위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포고문을 공포하면서 전국적인 동학농민혁명을 시작한 무장기포지가 있습니다.

 

이에 고창군과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에서는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고 그분들이 이루고자했던 자주와 평등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하기 위해 동학농민혁명 기념행사의 전국화 사업과 동학농민혁명 스토리텔링사업, 동학농민혁명 대상제 운영, 학술회의 정례화, 유적지 성지화 사업 등 5대 핵심과제를 선정하여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동학농민혁명의 전개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동학농민혁명 역사기록화를 기획 전시하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는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이어받아 화합과 단결을 이뤄 지역은 물론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전시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 있으시기 바랍니다.